자고로 인간은 뚜렷한 실체는 없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듯한 그런 미스테리에 공포를 느낀다.
귀신이란 것도 결국 그 연장선 상에 있다.
영화 초반, 관짝에서 험한 뭔가가 나왔다 까지는 나름 공포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 후 사람 간 빼 먹는 그 ㅉㅂㄹ ㅅㄲ가 관짝 부수고 튀어 나와 불놀이 시전할때쯤에는
나도 모르게 실소가 터져 나왔다. 정령이라 명명된 그것은 실체가 뚜렷한, 어찌보면 혼과 령이 아닌
그냥 실존하는 빌런 괴물 뭐 이 정도 수준이랄까...
그때부터 두려움과 공포는 난데없이 사라졌다.
너무 무겁지도 않고 충분히 즐길만한 약간 미국식 공포영화의 요소가 가미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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