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갑' 이광재 49% 안철수 43%…'분당을' 김병욱 46% 김은혜 42%
입력2024.04.05. 오전 8:53
수정2024.04.05. 오전 8:57
기사원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일대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3.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분당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성남 분당갑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9%,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3%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음' 응답은 5%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포인트(p)로 오차 범위(±4.4%p) 내 접전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에서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안 후보는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8~29세 이광재 37% 안철수 46% △30대 이광재 42% 안철수 45% △40대 이광재 64% 안철수 28% △50대 이광재 65% 안철수 30% △60대 이광재 46% 안철수 51% △70세 이상 이광재 21% 안철수 73%이다.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은 15%, '계속 지지할 것'이란 응답은 84%로 집계됐다.
분당갑은 '노무현 전 대통령 오른팔'로 불리는 이 후보와 '유명 벤처 사업가' 출신 안 후보의 맞대결로 지난 여론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 초박빙을 벌여 왔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MBN 의뢰로 지난달 31일에서 지난 2일까지 분당갑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무선전화면접조사 방법)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6%,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7%로 집계돼 안 후보가 1%포인트(p) 앞섰다.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정부의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성남분당을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같은 기간과 방법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김병욱 후보의 지지율은 46%, 김은혜 후보는 42%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포인트(p)로 오차 범위(±4.4%p)보다 작았다. '지지 후보 없음' 응답은 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 김병욱 45% 김은혜 29% △30대 김병욱 51% 김은혜 30% △40대 61% 김은혜 35% △50대 김병욱 53% 김은혜 38% △60대 김병욱 32% 김은혜 62% △70세 이상 김병욱 20% 김은혜 70%이다.
유권자들은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당선될 것 같은 후보를 꼽으라는 질문엔 김병욱 후보가 44%, 김은혜 후보가 41%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응답률은 분당갑 17.5%, 분당을 17.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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