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경제, 거시경제 이야기 해봤자 알아듣는 분들은 이미 아시고 계실것이고,
모르는 2찍들은 백날 설명해야 못알아 들을테니, 그냥 내가 경험하는 사실만
이야기 할께.
지금 약간 큰 프로젝트가 런칭을 했음. 근데 국내에서 제조하면 고객사 타겟 가격을
도저히 못맞추고, 기술적인 기반도 미약하고. 그래서 전량 해외 수입해야 함.
그런데 2년짜리 공급계약이라서 환율상황을 예측해야 함.
기준환율은 무조건 1400원으로 때려 넣음. 어자피 미국 연준에서 금리 인하를 언제할지
모르니까 환차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1400원으로 계산을 함. 이것도 사실 상당히 타이트함.
그러면 공급가격은
1400원 환율 계산 - 79,800원
1350원 환율 계산 - 76,950원
즉 핵심부품 공급가에서 3,000원 가까이 인상이 됨.
그런데 완제품에는 이 부품이 30개가 들어감.
3,000원 x 30 = 90,000원의 부품가 인상 요인임.
그럼 제조사는 이것을 가지고 일반관리비, 영업이익을 업시키면 141,000원이 인상됨.
최종 대기업이 이 부품을 가지고 완성제품을 출하시킬때에는
221,000원이 환율 때문에 인상이 되는것임. (일반관리비 + 영업이익을 넣어야 하니까)
공급계약 수량은 연간 150,000개,
그럼 환율때문에 총 금액 331억원이 소비자에게 전가가 되는것임.
수입업자가 힘들다고 하지만, 그래도 기술적으로 대안이 없는 부품일 경우에는
환율변동을 그냥 고객사에게 전가시킬 수 있음. 결국 손해보는것은 국내 소비자들임.
걱정은 연말에 법인 회계기준이 상향될까 그것이 조금 거시기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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