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버스 운행 하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요 ㅋㅋ
1. 버스 승차해서 여자 승객 2명이 서로 시비 붙어서 싸우고 난리남.
2. 1차선 도로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아줌마 길 건너다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뒤로 급 턴~~ 맞은편에서 오던 포터는 당연히 아줌마가 계속 걸어 갈 줄 알고 직진하다 아줌마랑 충돌.
이후 상황은 신호 떠서 모르겠네요~
3. 사거리 신호 대기 중 택시 슬금 슬금 앞으로 나감, 건너편에 경찰차 짱박혀 있는거 대놓고 보임, 그래도 무시하고
앞으로 나가더니 신호위반, 바로 경찰 사이렌 울리고 잡힘.
4. 정류장에 정차 했다가 출발 하는데 버스 앞으로 뛰어들어서 온몸으로 버스 막은 여중딩,
쌍욕 나오는거 참고 뭐라 한마디 함.
5. 어르신 한분 탑승 하셔서 카드 안 찍으시길래 카드 찍으시라니까 찍고나서 왜 400원이 뜨냐고 뭐라뭐라 함,
차분히 400원이 아니라 승차금액 900원 찍힌거라 설명 해드림, 그래도 투덜투덜
6. 상태 안 좋아보이는 취객, 왠지 느낌이 쌔했는데 다행히(?)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시원하게 토하심
7. 깡 좋게 종이컵에 오뎅국물 들고 타신 손님, 출발하니까 어맛하면서 자기 손에 국물 쏟음, 나 째려봄....
8. 택시가 차 막히는 4차선도로에서 비상등 키고 멈춤, 이유없이 멈춤... 차들 밀려있어서 차선 변경도 힘듬,
짜증나서 빵빵 거리니까 출발하는데 좀 가다 멈추고 좀 가다 멈추고 무한반복 --.....
9. 승객 타서 행선지 물어보시길래 이거 타시면 된다고 하니까 정류장 하나 지나칠때마다 계속 물어봄,
나중에는 역방향으로 타야 빨리 가는거 아니냐고 물어봄, 내가 빡돌음.
10. 현금 1000원 카드 900원인데 현금 천원 내고 100원 거슬러달라고 빡빡 우김, 돈통에 요금 표시 되어 있지 않느냐
하는데 똑같은 돈 내는데 왜 차별하냐고 따짐...
11. 승객 타서 2명이요 말하면서 바로 카드 갖다댐... 추가 인원 찍는건 가능하지만 1명만 환승 가능하다니까 짜증냄.
앞으로 승객이 2명 찍을걸 예상 하는 예지력을 키워야 겠음.
12. 아무리 어리게 봐도 고딩 같은데 어린이라 함... 매우 찝찝했지만 찍어줌.
13. 카드 안 찍어놓고 카드 찍으라면 자기 찍었다고 의심하냐고 화내는 승객 하루 최소 20명...
그 중 2명은 찍고나서 확인하면 사과하고 나머지는 암말도 안함.
14. 13번과 같이 카드 안 찍었길래 처음 타신분 카드 찍으니라니까 기점에서 타셨던 승객분 일어나셔서 카드 찍으심...
15. 김여사분 길에 서 있는 일행 태운답시고 달리는 버스 앞에 칼치기 후 급브레이크 시전...
16. 1차선에서 좌회전 하는데 역주행 하는 차 발견하고 간신히 피함.
17. 역시나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서 횡단보도 지나는데 무단횡단 하는 사람 칠뻔함.
18. 사거리에서 직좌차선에서 좌회전 못했다고 갑자기 멈추더니 폭풍 후진.
19. 직진신호 받고 있는데 건너편 차선에서 폭풍 불법 유턴.
20. 요즘 대세(?)인 프랜차이즈가 정류장 뒤에 생겼는데 그때부터 불법주정차 계속 있음.
마무리. 퇴근 한바퀴 남기고 차 퍼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다 나타났구만요 ㅋ
승객자체가 별로없고...길도 안막혀요
ㅠㅠ 우웩
하루 스트레스 훌훌터시고 내일또 화이팅!
수고 많으셨습니다ㅠ
마을버스 하시나봐요~ 추운겨울인데 안전운전하시고 힘내세요!!
고생하셨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군요ㅜㅜ.
제가 다 얼굴이 붉어집니다~~~.
늘 안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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