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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고 댓글 달고 쪽지만 쓰던 회원입니다. 

최근 아들이 사고가 생기니 보배 형님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아들의 말을 들으니 일반 도로에서 갓길 정차하려고 5초간 살펴보다가 직진 하던 중 옆에 오는 차량을 확인하지 못하고 접촉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일반도로라 갓길에 주차된 차량이 많았고 아들이 초보운전이라 1차선과 2차선을 물고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제 아들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아들이 갓길에 잠시 정차할 장소를 알아보려고 비상등을 켜고 살펴보다가(5초 가량) 자리가 애매해서 이동하던 중 정차(혹은 주차)하려고 차선 변경 하던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고 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으로는 30초에 차량이 보이고 33초에 접촉사고가 나지만 제 아들은 못 봤다고 합니다.

영상에서는 상대방 차가 방향지시등을 켜고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만 후방영상을 제가 확인해보니 방향지시등을 미리 켜지는 않은게 확인되어 아마도(추측입니다만) 제 아들의 차 옆에서 방향지시등을 켰을 거라 생각됩니다.(후방영상은 너무 흐리고 어둡지만 상대방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아 보였습니다. 중앙선 침범 사항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제 아들 차량에 대한 보험은 저랑 같이 운전하게 가입했으며 저희 보험사는 D사 상대방은 S사입니다.

제 아들이 사고 냈지만 보험이 같이 되어 있어서 보험사와 제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보험사 담당자가 이야기 하기로는 정차 후 출발이라 가해차량이 될 것이고 정차 후 출발 사고에 대한 가해차량의 책임은 70~80%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담당자는 상대방 보험사와 통화했는데 상대방 보험사에서 우리 책임이 높으니 대인접수 하지 않고 대물접수만 하겠으며, 경찰신고도 하지 않았으니 차량수리비(예상 수리비가 130만원 정도)와 렌트카 비용을 부담하면서 저희 책임 100%로 하자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처음엔 제 아들의 이야기만 들어서 저희가 가해차량이라고 생각했는데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보고 주변 분들에게도 의견을 여쭤보니 '추월하는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서 지나가는 것으로 봐서(25초 쯤 지나갑니다. 제 아들 차 옆에 바짝 붙어서 지나가더군요) 상대방 차도 중앙선을 침범해서 추월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앙선 침범 후 들어오는 차량과 접촉사고 아니냐?.'라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또 '내 보험사가 무조건 내 편이 아니고 그냥 편하게 일처리 하려고 하니 보험사의 과실 비율을 무조건 믿지는 마라. 정차 후 출발이라고 무조건 책임 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한문철변호사님의 홈페이지 방문해 글을 작성했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님의 답변은 직접 못 받았고, 명예답변위원님께서 0(제차):100(상대방)일거라는 의견을 주시면서 참고 영상도 보내주셨습니다.

(참고영상: 19527회. 정차 후 출발이라 블박차가 더 잘못?? 

https://www.youtube.com/watch?v=qCgd55mfBgY&t=20s)

그래서, 뭐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결론입니다. 

제가 여기 계신 여러 보배 형님분들께 도움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는데 도와 주셨으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1. 저의 아들이 가해차량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가해 차량이 맞다면 보험사의 이야기처럼 제가 책임을 100%로 하고 차량수리비와 렌트카 비용을 부담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보험사에게 70~80(제 책임)를 인정하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2. 저의 아들이 가해차량이 아니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요?(저는 이때까지 보험사가 하자는데로 다 했습니다.)

2-1. 보험사는 제가 피해자를 주장하면 '분심위'에 보내서 피해자 주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면 소송까지 진행할 수는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렇게 진행되면 '분심위'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제가 어떤 행동을 하는게 더 유리한지 알고 싶습니다. 

2-2.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분심위'는 도움이 되지 않으니 보험사에 연락해 바로 '소송'을 진행하는게 도움이 될 거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바로 소송을 진행하면 어떤 자료를 준비해야 하고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몰라서 궁금합니다.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나이는 먹었지만 세상 사는게 어수룩해서 이런 일도 한번도 안해 봤습니다. 좋은 일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도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형님들! 누님들! 꼭 도와주십시오. 

아우님들도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