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수놓은 인민을 위한 위대한 대통령이 몇분 계시죠.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 그리고 칠레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

이 중 아옌데 대통령만큼 드라마틱한 분도 없습니다.

 

 

1.살바도르 아옌데 칠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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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28대 대통령 ( 1908 출생 ~ 1973.9.11 사망 )

세계 최초로 민주선거를 통해서 선출된 사회주의자 대통령

칠레의 부유한 가문에서 출생

칠레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사병으로 자원입대 군복무 마침

오르텐시아 부시와 결혼

 

쉽게 설명하면 빨갱이 대통령으로 보면 됩니다.

수구꼴통들은 좌빨, 빨갱이라고 갖다붙이죠

맞긴 합니다.

마르크스주의자이니까요.

의대생 시절 민중의 처참한 빈곤과 굶주린 아이들, 극심한 빈부격차를 목격하면서

사회주의로 입문합니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이 천지에 깔렸다고 합니다.

비록 비운의 대통령이긴 하지만

현재 칠레에서 가장 존경받는 1순위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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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텐시아 부시 

칠례의 부유한 가문에서 출생, 당시 수련의였던 아옌데 대통령과 젊은 시절 만나 연애결혼.

1973년 피노체트에 의한 군부쿠데타 발발할 때 궁 밖으로 나와 기적적으로 피신, 16년간 해외망명생활을 하다가

피노체트 통치가 끝난 1989년 이후 칠레에 귀국, 이후 2009년 향년 94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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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산티아고

현재 칠레가 아마도 남미에서 그나마 경제형편이 제일 좋을 거에요

어차피 남미 국가들이 개판이긴 하지만,

세계 최대 구리수출국이죠. 확인된 구리매장의 26%를 보유

칠레하면 와인이죠. 와인이 프랑스산 와인이랑 동급입니다.

광산,수산자원 수출국이고 우리나라는 이를 수입하며

칠레한테 기계,전자제품,자동차를 수출하는데

무역관계 적자입니다. 우리나라가 칠레에 수출하는 것보다 수입하는게 더 많아여

칠레산 고등어가 맛있죠

또한, 남극에 가려면 반드시 칠레에서 가야 합니다.

남극 유일한 배편이 칠레 밖에 없어여

메스티조가 70%, 백인이 25%되는데

지금도 원주민들이 고유영토를 돌려달라고 하고 국가헌병대 ( = 경찰 )이 무지막지하게 탄압을 하여 좀 시끄럽습니다.

빈부격차가 얼마나 심하냐면

수도 산티아고 같은 경우, 동쪽이 부촌인데 

동쪽에 사는 사람들과 서쪽 빈촌에 사는 사람들이랑은 평생 죽을때까지 한번도 얼굴 볼일이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북 사람들은 강남갈 일이 없고

강남 사람들은 강북에 갈일이 없는 셈입니다.

평생...

 

3. 악명높은 피노체트의 군부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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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죠.

살바도르 아옌덴 대통령이 임명했으니 피노체트는 배신을 한 셈입니다.

미국의 사주를 받고 말이죠

배경을 설명하자면 내용이 상당히 긴데

 

당시, 50년대~60년대는 칠레는 경제주권이 미국에게 넘어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서 온갖 자원이 수탈당한 역사는 다들 아시죠?

칠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다국적기업 30개가 칠레에 들어와 있었고 나라의 자본을 미국 대기업들이 쥐락펴락합니다.

민중의 처참한 빈곤생활을 개선해보고자 아옌덴 대통령은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입니다.

구리자원 등등 광산을 국유화하고 토지개혁 등등 사회주의 정책을 실시합니다.

정부가 직접 의료 및 교육, 복지관리를 합니다. 그래서 정부가 임금을 인상하고 물가를 동결시킵니다.

이에 반감을 품은 다국적 기업들은 칠레에 대한 투자를 끊습니다.

굶주린 아이들에게 먹을 분유룰 위해 네슬레에게 분유를 공급해달라고 했으나 거절을 당합니다.

살인적인 인플레를 잡으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노조에서는 파업을 불사합니다.

수출은 막히고 돈줄도 막힙니다.

외환보유고는 바닥을 드러냅니다.

기득권층과 노조는 반발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미국에 의한 계획이었고

치밀한 작전에 의해서 몇년동안 진행되어온 프로젝트였습니다.

지휘자는 헨리 키신저였고 실무자는  미국 CIA였습니다.

헨리 키신저는 나중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는데 솔직히 부끄러운 노벨평화상 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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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쿠바가 이미 공산화되었고

남미의 공산화도미노를 우려한 미국이 아옌데 정권을 전복시킬 시나리오를 썼죠

아옌데 대통령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의장과 자주 만났고

소련으로 가서 브레즈네프랑도 만납니다.

냉전시대에서 미국의 심기를 좀 건드렸죠.

 

암튼

미국은 칠레 노조에게 막대한 돈을 지원하면서 파업을 선동시킵니다.

지금 이란에게 경제봉쇄조치를 하듯이 칠레를 경제봉쇄시킵니다.

그리고 미국 웨스트포인트 유학도 다녀온 피노체트를 배후조종합니다.

 

이러한 배경을 몰랐던 아옌데 대통령은 피노체트에게 군부를 맡겼고

피노체트는 대통령궁을 전폭기로 폭격지시했으며

경찰, 육해공군을 동원해 대통령궁을 접수합니다.

 

아옌데 대통령은 남아있던 경호대와 같이 소총으로 결사항전을 하다가

자살로 마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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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의 전설적인 민요가수 빅토르 하라

그도 반군부활동을 한 혐의로 군부에게 끌려가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총살당합니다.

그의 부인도 모진 고문을 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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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옌데 대통과 파블로 네루다

파블로 네루다는 칠레가 배출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이죠?

네루다도 군부쿠데타 이후 12일 뒤에 죽습니다.

 

피노체트 군부에 의한 군사쿠데타 이후

칠레에서는 3천명이 고문,강간 등등으로 사망하고

1천명이 실종당합니다.

3만명이 체포되고 투옥됩니다.

100만명이 해외망명을 선택합니다.

 

1989년 피노체트의 독재정권이 끝나고 

칠레는 민주정부가 다시 들어섰으며

약 20년간을 중도좌파가 집권을 합니다.

그리고 좌파, 우파가 번갈아 집권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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