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을 쓸 의욕을 준 아래의 명언을 남긴 wet의 무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by wet
먼저 현대 군함의 종류별 역할과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써보겠습니다.
------------전략함------------
항모 : 움직이는 공항
구축함 : 거점장악 및 방어
보급함 : 유류와 식량 의료지원
------------전술함-------------
호위함 : 전략함 보조 및 대함방어
초계함 : 연안 탐색 및 호위보조
------------특수함--------------
잠수함 : 적 군함과 잠수함 탐색
상륙함 : 상륙작전 지원
최근 20여년간 다양한 개념과 각 상황별 다른 규모의 군함들이 나오면서
구축,호위,초계의 개념이 많이 옅어졌으나 이 우리해군의 차이점은
공대지 VLS가 있는가? yes 구축함
VLS가 있는가? yes 호위함
년식에 따라 같은 배수량에도 VLS의 무장에 따라 동원되는 전술이 다름으로
이같이 생각하면 쉽게 구분 가능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위에 개소리가 왜 개소리인지 알아보자면
예로 든 이지스함의 경우 구축함 중 특별하게 대공감지 시스템을 강화시킨 개체임에도
레이더를 높게 설치해야하며 지구가 둥글다는 쌉소리를 당당하게 한다는 겁니다.
일본의 이지스함 입니다.
위의 정신병자는 초록색이 레이다 인줄 아는가 봅니다.
레이다는 검은색이며, 붉은 색은 기만체계, 초록색은 통신용 안테나 입니다.
특히 아래 검은색은 송출센서로 우리가 흔히 아는 이지스의 핵심은 AESA 집적회로가 있는 곳이며
위쪽은 수신부입니다. 둘다 파고에 대한 외력에 의해 송출방해,클러스터 심지어 장비파손등을 고려해서
배수량에 따른 해상환경에 맞춰 높이를 결정합니다.
즉 배수량 3천이면 연안 작전 정도 5천정도면 간헐적 대양 동원 7천 이상은 대양작전
최근 쿼드에 합류하지 못한 우리나라지만 대양작전을 위해 만톤급 이지스함을 건조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남해에서 필리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진짜 엄청나게 힘든 해상근무환경 속에서 애국심 하나로 일하시는 해군장병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제주행 배만 타도 파고 3m짜리에 온 몸이 뒤집어지는데
연안 외곽만 나가도 5m 파고면 ㄷㄷㄷㄷㄷㄷ
근데 이제 대양 나가면 평균 15m랍니다............................ 저는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군장성 분들에게 경외와 감사를 올립니다.
위엄쩌는 우리해군의 호위대구함 사진입니다.
초록색의 원이 레이다 입니다. 그럼 이 사진을 보고 또 정신병자가 제일 높은 곳에 설치했으니
내 말이 맞는게 아니냐 하는 개소리를 할까봐 못 박아 두겠는데
저위에 둔 이유는
1. 혼자 돌면서 360를 커버하기 때문에 선체에 가려지면 안됨
2. 작전 해상의 평균파고 아래로 내려가면 안됨
이 둘의 공통점은 레이다의 시야를 가리면 안되기 때문이지
지구가 둥그니까 높이를 올리면 어쩌고같은 개같은 이유가 아니란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