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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쟤가 '능동감지 미사일'이라는, 구글에다 그렇게 검색하면 혹시 능동감시 미사일을 잘못 쓴 게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로 근본없는 표현을 쓰는 ARH, 액티브 레이더 호밍이란 무엇이냐

 

 본래 미사일이라는 건 각기 가진 유도 체계에 따라 표적을 향해 비행하는 병기인데, 이때 종말 단계에서의 좀 더 정확한 유도를 위해 호밍유도라는 게 나옵니다.

 

 이 호밍 유도는 미사일 끝에 '시커'라고 불리는 탐색기를 달거나, 아니면 별도의 레이더를 이용하여 표적의 반사파를 포착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별도의 입력을 통해 유도하는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그중에서 저 작자가 말하는 '능동감지'는 첫 번째인 액티브-호밍에 해당하지요.

 

MG.jpg

 

 

 왼쪽에서부터 반능동, 능동, 수동입니다.

 

 

 

 그런데 이 능동 호밍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seeker.jpg

 

저 능동 미사일 끝에 달린 둥그런 '시커'의 크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보통 생각하는 '레이더'에 비하면 크기가 매우, 매우매우, 매우매우매우 작습니다.

당연히 출력과 탐색능력, 정밀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그냥 날리면 생긴 게 비슷한 아군 장비를 표적으로 인식하게 거기에 틀어박기 십상입니다.

 

그래서 저걸 어떻게 운용하느냐

 

일단 적이 저기쯤 있겠지? 하고 여러 자료를 통해 판단한 다음, 거기까지 날려보낸 다음 자체 레이더를 켜서 능동 호밍을 하게 만듭니다.

ㅇㅇ 일단 '적이 저기쯤 있겠지?' 하고 알아야 해요.

근데 그걸 바다 위에서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radar.jpg


레이더 : ㅎㅇ;;

 

캬 쥑이지요.

 

이렇게 작동하는 가장 대표적인 미사일이 바로 서방제 대함미사일의 대표주자

 

하푼.jpg

 

이 하푼 미사일 되겠습니다.

 

하푼 호밍.png

 

 

 근데, 이 하푼 미사일은 대함미사일이에요.

 날아가다가, 이쯤부터 있겠다 해서 능동 레이더를 작동, 커다란 배가 딱 포착이 되면, 그때 가서 냅다 들이박는 미사일이란 말이죠.

 

 그런데 대공미사일은 저런 식으로가 또 안 됩니다. 대공미사일의 대상 목표인 전투기나 적의 대함미사일은, 회피하면서 도중에 방향이 꺾여 처음 예상 위치에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저 위의 내용을 다시 가지고 오면

 

SM 호밍 설명.png

 

 

MG.jpg


 아, 이런. 대공미사일은 호미가 주구장창 밀어대는 ARH가 아니라, SARH를 쓰네요?

 SARH에 필요한 건 뭐다?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미사일이 아닌 외부에서 따로 신호를 주는 'Radar'네요?

 

 그런데 뭐? ㅋㅋㅋㅋ

 

ㅋㅋㅄ.jpg

 

 

 넹

 

 호미님아

 함선에 실리는 레이더로 장거리 요격을 하려면 7천톤 이상은 되어야 적절합니다.

 만 톤? 솔직히 만 톤이 기본에 가깝죠.

 

 실제로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를 보면요.

 이지스 시스템을 싣지 않은 충무공이순신급이 만재배수량 5,500톤

 이지스 시스템을 실은 첫 번째 함급인 세종대왕급이 만재배수량 10,600톤

 이지스 시스템을 실은 새로운 함급인 정조대왕급이 만재배수량 12,000톤

 

 이렇게 뽑힌답니다.

 

 그러니 뭘 모르면 그냥 입을 다물고 계세요. 이렇게 정성스레 쪽당하지 마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