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작전환경이 끼치는 군함의 외형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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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구축함 45형

 

레이더의 위엄에 절로 크고 아름답단 탄성이 자아지게되는 영국의 구축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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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국과 유사한 우리나라의 이지스함입니다.

 

이 둘의 외형적 차이 중 가장 도드라지는 레이더의 설치 위치는 투입되는 작전환경 차이로 결정되었습니다.

 

크게 감지자산의 중추인 조기경보통제기 동원여부와 작전수행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해상환경인데

 

작전시 조기경보통제기의 지원이 충분한 미국,한국,일본과 다르게

 

경도를 따라 1자로 뻗은 영국의 해역은 그들이 가진 자산대비 충분치 못합니다. 

 

게다가 자신들의 본토와 먼 거리의 작전해역이 많기 때문에 

 

모함 관제를 통한 조기경보기 운영으로 부족한 해상방호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들이 노출되는 위험도에 비해 충분치 않다 여겼고

 

구축함이 격침된 전례를 바탕으로 히스테릭한 개함방공의 집착이 만들어낸 희대의 괴작입니다.

 

 

 

그럼 두번째로 해상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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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 해역인 대서양과 노르웨이 해의 환경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칠기로 유명한 곳으로 심심찮게 25m 정도의 파고가 이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파도가 쎄봐야 얼마나 쎄겠냐 하겠지만 레이더는 매우 섬세한 기기이기 때문에

 

이런 파고로 인해 물리적 파손은 물론 다양한 형태로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레이돔이 변형으로 방수기능 상실로 내부로 물이 들어간다던지

 

레이돔의 튜닝된 패턴을 망가트려 의도한 성능을 저해 시킨다던지요.

 

또 혹독하기로 유명한 영국의 겨울바다는 표면의 과냉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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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박의 위협인 유빙충돌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위의 파고에 2~30kg 짜리 유빙이 심심찮게 날아오는 곳이다 보니 파쇄되거나 파고를 타고온

 

유빙에 레이돔이 타격되었을시 어쩌면 작전을 중단해야할지도 모를 정도의 기능고장을 발생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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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레이더 조차 그냥 높게 올립니다 ㅡ0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