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병이란 미8군에 배속된 한국군을 뜻합니다.
KATUSA
코리안 오그멘테이션 투 더 유에스 아미..라는 뜻입니다.
논산에서 한국군으로 입대해서 8주( 6주인지 8주인지 이제는 기억도 가물함.) 기초군사훈련 받고
2주 ( 2주 3주인지 기억도 안남 ) 연장훈련 받고 ( 왜 받았는지 이해가 안감. 씰데없는 2주 훈련 )
평택으로 이동 ( 30년 이상 전에는 카투사 교육대가 평택 캠프 험프리에 위치, 이후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의정부에 있는 캠프 잭슨으로 이사갔다가 다시 평택으로 되바꾸 했다고 함, 캠프 잭슨은 미군 부사관 학교도 있는 부대, 현재는 폐쇄됨 )
거기서 6주 교육을 받음, 대체로 미군군사문화를 배우고 영어 배우고 미군제식 기본적인 것 배움..
한국군 군복 1벌은 그래도 가지고 다녔음.
평택 카투사 교육대에서 미군군복이랑 군화를 지급받은 것으로 기억이 남. 개인화기는 안 받은 것으로 기억이 남.
그래도 여전히 기억이 나는 것은
이런 말 하면 기분이 나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한국군에 있다가 미군으로 보니까 신세계였음.
모든게..
그만큼 장비나 막사나 ..나 같은 경우, 신병으로 자대에 배치받자마자 막사에서 1인실을 사용했음.
대부분 3~4인실임. 미군 장교 막사는 훨씬 더 좋았고..
요즘 한국군은 상당히 좋아졋다고 하는데
당시에 받은 인상은 군복지를 기준으로 두고 말할거 같으면 한국군과 미군은 30년 차이라고 보면 됌.
그리고 자대 배치
자대 배치 받고 거기서 더플백 ( 한국말로는 따블백 ) 받음.
거기서 각종 장비, 의류 등등 더플백 규모로 많이 받음. 이때 소총 지급 받았나?
그리고 자대에서 군생활.
미군 케블라에 미군 군복에 미군부대 마크에 미군 M16-A2 들고 있으니 멀리서 보면 딱 미군임.
하지만 가까히서 보면 한국군 계급장을 달고 있음.
일반인들은 카투사가 미군으로부터 월급을 받는다고 했는데 절대로 아님.
카투사가 미8군 각급부대 정원의 대략 10%~15% 정도 정원이 책정되어 있는데
이는 한미간 협정에 따라서 한 것임.
한국이 미군에게 제공하는 현금, 토지, 부동산, 인원 중에서 그 인원에 해당되는 것임.
지휘, 작전, 훈련은 미군에게서 받고 인사관리는 한국군에서 받는 구조임.
따라서 카투사 인사과가 별도로 미군 각급부대에 있었고 관리자는 대빵은 대령이고
각급부대에 그 규모에 따라 소령, 대위, 중사, 상사가 있었음.,
내가 있던 부대 카투사 인사과에는 한국군 소령이 파견나와 있었는데 이 분은 한국군 군복 입고 미군 영내를 돌아댕기는 분임.
월급은 병장 1만원 정도 받은 걸로 기억이 남.
월급을 담배로 받았나? 기억이 가물가물.
제대할 때 전역교육을 카투사만 따로 모여서 받음.
미군에게서 받은 장비 일체 100% 다 반납하는데 난 미군 내복, 겨울철 두꺼운 티, 미군 깔깔이는 챙겨서 가지고 나옴.
이게 쉽게 가능한게, 소모품으로 인식되어서 안 줘도 별 문제 없었음.
28개월 가까히를 입은터라 재활용도 불가능.
이 외 장비 군화나, 골텍스 잠바 같은 비싼 것은 반납해야 했음. 케블라도 당연히 반납. 미군군복도 여러벌 지급받았지만 반납해야만 했음. 미군군복을 가지고 나오는 것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함.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들은 어떤 구조인지는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에 의하면 부랴트인 신분증까지 받았다고 하니
카투사보다는 종속성이 더 강할 것이라고 봄,
러시아군복에 러시아산으로 도배를 했으니 멀리서보면 러시아군으로 보일테고
계급장은 러시아군 계급장을 달것인지 북한군 계급장을 달것인지 궁금해지는데 지들이 알아서들 하겠지..
월급은 러시아군인들이랑 똑같이 줄지 아니면 카투사처럼 줄지는 모르겠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음.
과거 베트남전쟁 때에 미군이 파월한국군에게 월급을 많이 주었다고 했잔슴.
박정희가 중간에서 뚝 떼어먹었다고 알고 있는데 그게 경제기획원 세입으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파병 북한군도 김정은이가 중간에서 뚝 떼어먹을 가능성이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