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41105011500009?input=1195m
한국공군의 E-737를 4대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대북 이라는 임무만 보면, 4대만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 하지만,
남해 일대 의 공중감시 임무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해 2대 추가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내놓습니다.
이후 2대 보다는 4대를 한번에 구매 하는게 더 낫다는 의견이 개진 되면서,
4대 구매로 확정이 되어 버립니다.
한국 공군은 내심 E737을 추가 구매를 원합니다.
이미 구축 해놓은 교육,정비,군수,교리등 시스템이 구축 된 상태로 동 기종을 도입 하는게
아무래도 유리 하니까요.
여기서 잡설을 하나 끼워 넣으면,
예를 들어 우리가 추가로 40대 규모의 FX 사업을 시작, 입찰 결과 F-15EX 와 라팔의 경쟁 구도
라는 가정을 해봅니다...F-15EX는 1대 1억불을, 라팔은 7천만불을 입찰 했다고 생각 했을때,
기체 가격만 보면 라팔이 훨씬 쌉니다.....여기까지가 일반인의 시각 입니다.
근데 기체가격이 싸다고 해서 거기서 끝나는게 아닙니다.
해당 기종에 대한 군수,정비,교육,교리,전술 등 라팔을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을 새로 구축 해야
합니다....근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인데, 여기서 예를 드면 공군이 운영했던 호크기 가 조기 퇴출 되었던
이유가 바로 저부분 이였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도량법에서 유럽기체는 밀리미터법을 우리의 주력은 인치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나사,볼트,공구까지 별도로 필요했다는 소리 입니다.
한마디로 기존 체계에서 벗어나 호환도 거의 안되는 별도의 시스템이 필요했기때문에,
운영상 어려움 과 유지비용이 꽤나 들었던게 큰 이유였습니다.
F-15EX는 동 기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에 대한 비용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전체적인면을 봤을때 라팔의 3천만불 차이는 크게 매리트가 없다는 겁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위와 같은 이유로 공군은 E737를 원합니다만, 문제 E737을 운영하는 국가가 한국,호주,터키 뿐 이라는
태생적 한계로 인해, E737 자체가 갈라파고스화가 되어 가고 있었다는 거죠.
미공군이 운영하는 기체가 아니기때문에, E737에 대한 개량,개선,유지보수에 대해 애로점이 생기기 시작 합니다.
문자 그대로 뭘 하든간에 보잉사가 부르는게 가격이고, 개량사업 역시 개발국이 비용이 대야 된다는 문제가
불거 집니다.
여기에 E737 2대에 대한 도입가 문의에 이전 사업의 4대분 가격을 불러 째끼는 바람에,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기경보기 2차사업에 이스라엘의 G550 AEW 와 SABB의 글로벌 아이,L3의 G6500 피닉스등이
입찰 하고, 위와 같은 문제로 보잉사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 기종 선정이 유력해지게 됩니다.
덕분에 꽤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되죠.
근데 2차사업 도중 변수가 생깁니다.
E737을 영국공군이 도입을 3대 확정을 하고, 여기에 미공군 역시 E-7A로 26대 도입을 확정하게 됩니다.
특히 미공군이 제식 장비로 택하게 되면, E737의 최대 약점이였던 갈라파고스화가 없어지게 되고,
더 이상 보잉사가 횡포를 부릴수가 없게 됩니다.
물론 아직은 2차 사업의 기종이 어떤걸로 선택 될지는 결정 된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E737의 약점이 없어진 마당에서, 기존에 도입 된 E737 개량 사업 과 맞물려 생각 하면,
보잉사가 굉장히 유력해진 상황 입니다.
나머지 업체들은 어떤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하지 않는 이상 선택 받기 힘들고,
E737의 갈라파고스화를 겪은 공군 입장에서는 L3사 기종 선택은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