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관련 부품이 죄다 중국산이랍니다.

 

대충 드론의 핵심 구성품을 따져보면, IR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배터리, 칩, 그리고 희토류로 만들어지는 네오디뮴 자석을 이용한 모터입니다.

 

IR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는 제 추정으로는 독일이나 일본에서 만드는 고성능 렌즈를 만드는게 아니라 일반 휴대폰에 쓰이는 플라스틱 렌즈겠지요?? 아시는 분. 배터리는 우리도 만들 수 있고, 칩은 이것도 역시 한국 대기업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터의 경우는 중국에서 나오는 희토류인 네오디뮴에 의존합니다. 모터 생산도 거의 중국에 의존하고 있겠죠. 아마도...

 

리튬이나 코발트는 배터리에 쓰이는데, 특히 코발트는 현재로써는 대체 불가랍니다.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은 진행되고 있고, 리튬은 성과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칩의 경우 이것은 소프트웨어와 연계가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성능을 올리기 위해 다목적성의 칩을 만드는게 아니라 한가지목적을 수행하는 칩이 대세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드론을 통제하는 칩도 이런 칩일 겁니다. 드론을 위한 칩인거죠.

 

이런 칩은 설계할때부터 소프트웨어와 연계되고, 따라서 소프트웨어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이것은 한국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칩은 작아 보이지만, 생산을 위해서는 방대한 공장이 필요한 물건이고, 방대한 공장을 돌리려면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는 코드로 이루어진 어찌보면 작은물건? 작은결과?지만, 방대한 시간의 연구와 개발이 있어야 개발이 가능합니다. 그만큼 인력과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 겁니다.

 

이런 칩과 소프트웨어로 드론을 통제하려면 경험과 실험이 있어야 하고, 시간과 돈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싼값에 드론을 찍어내는것은 중국이니까 가능한 겁니다. 저렴한 인건비와 중국정부의 자금지원이 만들어낸 성과인 거죠. 이것을 지금부터 시작해서 따라잡는다는게 얼마나 힘들지 누구나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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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현실이죠.

 

그럼 방법이 없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대기업은 기반이 있습니다. 모터야 자원을 다른데서 구해오면 되는 문제고, 배터리는 한국도 만들고 있구요. 칩과 소프트웨어는 대기업이라면 가능합니다. 칩설계 문제도 유럽이나 미국과 연계할 수 있는 문제이며, 자체 제작도 가능할 겁니다. 문제는 가격이 쌀 수 가 없다는 겁니다. 또한 비행실험을 해야하니 시간도 걸리겠지요.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 는 없으니 해야 합니다. 가격은 자폭드론보다는 재활용드론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미 한국은 수소를 이용한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게 좀 성능이 괴랄합니다.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저건 옥토콥터네요.

 

하여간 저런 드론은 원래 작동시간이 15분 아래일겁니다. 하지만...저건 2시간이랍니다.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이건뭐 전투기도 아닌데 2시간동안 비행을 한다라... 

 

하여간 저건 폭탄이나 로켓을 매달고 작전이 가능한 드론이라고 보여집니다. 가격이 좀 비싸죠. 저걸 칩을 중국에 의존하지 않고 개발한다면, 군사적 용도로 활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품 독립을 하는거죠.

 

전략 자체는 과거 나치독일군이 쏘련을 상대로 했던 고품질을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나치독일의 티거전차는 고성능 저효율의 대명사이지만, 사실 교전비가 10대1은 찍는 물건입니다. T34로 인해 물량에서 쏘련의 상대가 안되었던 독일군이 선택한 전략입니다. 티거가 그리도 쓸모 없는 물건이었다면, 아무리 나치독일이 멍청한 집단이라고 해도 전쟁후기까지 써먹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가 중국처럼 무제한의 자폭드론을 찍어낼 수 없기 때문에 소수의 고품질 전략을 써야 할 겁니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수 없는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