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차 바꾸는 기준이 뭔가요? 

자동차 관련 회사 다니기도 하고, 저랑 와이프 직장 위치 때문에 워낙 운행거리가 많아서 차 욕심은 좀 있는 편인데, 길만 잘 들면 자주 바꾸지는 않습니다만.... 슬슬 새차가 눈에 아른 아른


제 차들의 역사.

1. 1996년 첫차 구입. 썪은 기아 캐피탈 구매. 1991년식 8만키로 탄 차 300만원(?)에 구입. 걸핏하면 미션오일 줄줄줄해서 1년만에 폐차...


2.1997년 인생 첫 새차 삼. 현대 엑센트 1300cc 깡통차 780만원(?) 주고 구입.  2004년까지 18만키로 탔지만, 완전 길 잘들여져서 잘나가던 차. 와이프가 고속도로에서 빙판길에 큰 사고 나서 폐차. 와이프 완전 멀쩡. 이틀만에 퇴원.


3. 2001년 첫 세컨카로 썪은 티코 구입해서 내가 탐. 2005년 이직하면서 폐차.


4. 2004년 와이프용 8만km탄 중고 400만원(?)에 아반떼 구입. 2007년까지 14만km타고 250에 판매


5. 2005년 두번째 세컨카로 썪은 스포티지 트럭(밴?) 구입. 걸핏하면 엔진 오일 토하더니, 2년만에 출장길에 고속도로위에서 엔진 소손되어 4만키로 타고 폐차. 캐피탈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기아 극혐하게 됨.


6. 2007년 세번째 세컨카로 5.5만km탄 상태 좋은 2005년식 그랜저 TG 3300cc 구입. 얼마 줬더라? 1,200 1,500??

어쨋건 이 차를 2018년까지 주구장창 탐. 28만km까지 타고 180만원에 벤츠 딜러에게 넘김.


7. 2007년 말 외국계회사 매니저로 진급하면서 회사차 나와서 법인카 몰기 시작. 그랜저는 와이프에게로...


8. 2018년 생애 두번째 신차로 벤츠 e220d 구입. 주로 와이프가 운행. 오늘 현재까지 178,000km 운행. 전 2019년 이후로 뚜벅이 생활


9. 차를 바꿀 때가 되가는데... 돈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