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영암 F1 서킷에서 국내 최초의 국제급 카트경기장이 문을 열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국내 카트 경기중 가장 큰 규모의 경기인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도 열렸는데요,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박진감넘치는 카트 경기장면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카트 레이싱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지난 보배드림 이야기 '실전! 카트라이더' 편을 참고해 주세요.
F1카트경기장 소개
본격적으로 경기를 소개하기 전에, 영암 F1국제자동차경주장(이하 영암서킷)에 건설된
영암 F1카트경기장 (이하 영암카트서킷)을 살펴봅시다.
영암카트서킷은 총연장 1.2km, 도로폭은 8~12m 규모의 서킷으로,
국제카트협회(CIK-FIA)에서 요구하는 국제 규격과 안전시설 조건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충족한 서킷입니다.
국내에서 카트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킷은 잠실카트체험장, 파주스피드파크, 경주카트밸리 등이 있는데,
국제규모 대회 개최가 가능한 곳은 영암카트서킷이 유일하죠.
보다시피 긴 직선 코스 두개와 구불구불 이어진 코스가 섞여있는 모습입니다.
F1 경주장의 형상을 축소한 형태로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서킷은 크게 우측의 A코스와 좌측의 B코스로 나뉘어지는데,
A코스는 긴 직선구간과 완만한 커브가 이어지는 스피드 코스이고
B코스는 구불구불한 커브가 이어지는 테크니컬 코스입니다.
상황에 따라 A/B를 나누어 두개의 구간을 동시에 운영할 수도 있고,
A코스와 B코스를 함께 사용하면 국제규모 대회도 개최할 수 있습니다.
또 경기 성향에 따라 코스레이아웃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F1 카트경기장 개장식 모습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하여 전남도청 관계자들,
F1조직위원회 관계자, KIC 관계자, 프로 자동차 레이싱팀 관계자와 언론사 등
각계각층에서 현장을 방문해 늦은 시간까지 대회를 관람하며
영암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준영도지사는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전남도청 표창을 수여하고,
"머지않은 시간에 이들 가운데서 F1드라이버가 배출되기를 바란다"며
꿈나무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2012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제6전
영암카트서킷 개장과 맞추어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제6전이 열렸습니다.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은 국내 최대규모의 단일 카트대회로
올해에는 10개 팀이 치열하게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제 6전 대회에서도 국내 탑 선수들이 총출동,
폭우속에서도 최대속도 130km/h를 넘나들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처음으로 주행하는 F1카트서킷인데다 비까지 내리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빗속을 뚫고 총알처럼 질주하는
카트레이싱의 다이나믹함을 직접 볼 수 있었던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직선 최고속 구간에서는 레인타이어 뒤쪽으로 뿜어나오는
12미터 높이의 물기둥 또한 장관이었습니다.
카트용 웻 타이어는 젖은 노면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패턴이 새겨져 있어
수막현상을 최대한 억제해주며 많은 비에도 뛰어난 배수성능으로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의 공인 레인타이어는 이탈리아의 mojo 타이어로,
ROTAX MAX CHALLENGE 등 세계대회에서 검증된 타이어입니다.
9월 7~8일 연습주행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의 카트 경기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어떠셨나요?
영암카트서킷 개장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카트레이스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은 최종전 제7전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카트 레이싱의 박력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7전 경기를 관람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종전 개최 일정에 대하여
제7전 최종전 날짜가 F1그랑프리 일정과 중첩되어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종전 관련 사항은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공식카페를 통해 발표될 예정입니다.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2011r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