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빨강색과 처음 마주한 순간.

측면에 새겨진 'THE HOTTEST ONE' 이라는 강렬한 문구는 이 차량을 직접 경험해 보기 전까진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그저 그런 수식어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부드러운 듯, 순진한 듯한 모습에 숨겨진 본성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저, 살짝 살짝 보이는 날카로운 인상은 패밀리룩으로 이름 지어진 하나의 통일성 정도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던 것도 그랬습니다.

 

 

 

 

이번, 보배드림에서 만난 시승차량은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악스 코리아에서 선보였던

BMW 1 시리즈 해치백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BMW 1 시리즈 해치백의 신차발표회 현장 보러가기

 

 

 

점잖은 척!  소형 해치백인 척!  중후한 매력을 풍기는 척!

척! 척! 척!  The Hottest One, BMW 1 시리즈 해치백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 시내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마주한 BMW 1 시리즈는

'그래, BMW 구나!' 라는 정도의 이미지를 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누가 봐도 알아챌 수 있을 만큼의 패밀리 룩은 누가 봐도 BMW 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으니까요.

 

 

건네받은 스마트키.

레드 디테일이 삽입되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키를 조금 만지작 거리자,  

어두운 조명의 지하주차장을 밝히며, '저, 여기 있어요!' 라고 외치듯

동그란 눈을 더욱 크게 치켜 뜨며, 운전자를 반겨주었습니다.

 

 

 

 

운전석에 오르고,

문을 닫으니 넓은 도어캐치에 왼팔을,  콘솔박스에 오른팔을 올려두어도 좋을 만큼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경쾌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정숙한 듯한 디젤 엔진음이 주차장에 퍼졌습니다.

여타의 디젤엔진음과 달리 조금은 더 조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엔진시동 버튼과 함께 자리잡은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 버튼이 보입니다.

 

 

 

 

 

스포츠라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는, 

상대적으로 어둡던 지하주차장을 환하게 밝히며 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반면, 은은한 듯 적재 적소에 고루 배치된 다양한 버튼의 포인트 색상은 운전자의 시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더욱 세련되고 은은하게 저마다의 위치를 드러내 주고 있었습니다.

 

 

 

▲ BMW 특유의 전자식 변속레버는 처음 사용하는 운전자에게도 편안하고 쉬운 조작을 제공합니다.

 

 

 

 

출발하기 전.

본격적인 시승 및 사진촬영을 위한 목적지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보다 손쉽게 차량 정보 및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방식이었지만,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검색하는 부분에선 터치에 익숙한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촬영장소를 향해 이동을 시작하자,

무거운 디젤엔진에도 불구하고, 50:50 이라는 균형적인 무게 배분에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토크(1,750~2,500rpm)는

다른 차량이 미처 알아채지 못하는 초반 응답력으로, 보다 순발력있게 도로 위를 내달려 주었습니다.

 

 

 

 

그런 순발력은 일반 시내도로를 비롯해 고속화 도로에서도 어김없이 제 실력발휘를 했습니다.

응답력 높은 초반 가속력과 핸들링은 예상했던 이상의 높은 성능에 감탄하도록 했으며,

고속화 도로에 올라선 후, 작동시킨 스포츠 모드는 BMW 1 시리즈를 더욱 강하게 채찍질 하듯

운전자를 자극했습니다.

 

 

 

 

스포츠모드에서 눈에 띄게 묵직해진 핸들은 보다 역동적인 핸들링으로 보답하며,

더욱 더 스포티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재치있는 핸들링 감각에 힘이 넘치는 토크는 가속페달에 발을 가져대는 순간,

(조금 더 과장을 보태자면) 운전자의 몸을 이내 시트로 파묻어 버리고 맙니다.

그 만큼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터뜨려 주는 폭발적인 가속력은 운전에, 아니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없도록 만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척! 척! 척! 도도하기만 하던 첫 인상을 보기 좋게 날려버린 BMW 1 시리즈 해치백의 첫 느낌입니다.

 

 

비온 뒤 더욱 쌀쌀했던 오후의 한강변.

겨울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듯, 평소보다 일찍 저물기 시작한 한강 위의 태양을 등지고,

카메라를 향해 자세를 한 껏 잡은 BMW 1시리즈는 스포츠(Sport) 라인의 패키지 1 모델로, 

강렬한 빨강색이 그 매력을 더욱 발산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하늘에 높게 떠 있는 태양이 하나이듯.

태양처럼 붉게 타오르는 강렬한 레드로 가장 핫 한 것(One)이 바로 자기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처럼 말이죠.

그 어떤 각도에서도 본인의 매력을 한 껏 표출해 냈습니다.

 

 

한강의 자전거 도로위를 달리는 추위를 잊은 자전거 하이커들에게는

또 다른 눈요깃거리를 선사하기도 했구요.
어떤 분들은 촬영하는 동안에도 BMW 1 시리즈의 강렬한 매력에 사로잡히셨던지,

한 동안 시선을 뗄 줄 몰랐습니다.

 

 

잠시, BMW 1 시리즈의 강렬한 모습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1. 외관

 

 

 

 

▲ 날렵한 눈매는 BMW 1 시리즈의 강인함을 우회적으로 표출합니다.

 

 

 

▲ 고광택 블랙 색상의 키드니 그릴은 스포츠 라인을 나타냅니다.

 

 

 

 

 

▲▼ 푸쉬 앤 오픈 방식의 주유구는 리모컨 잠금기능이 설정되면, 열리지 않습니다.

 

 

 

 

 

 

▲ 17인치 스타 스포크 스타일의 경합금 휠이 장착되어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부각시켜 줍니다.

 

 

 

 

 

2. 실내

 

 

▲ 스포츠 모델임을 인식한 듯, 핸들 안쪽에 자리잡은 레드스티치가 운전자로 하여금

스포티한 주행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었습니다.

 

 

 

 

 

 

 

 

 

 

 

 

▲ 운전모드 선택버튼 아래로 배치된 주차거리 경보기능(PDC)은 좁은 공간에서 이동 및 주차를 할 때,

경고음과 디스플레이 상의 안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주차 및 주행을 도와줍니다.

 

 

 

 

▲ 천정에 설치된 전동식 글래스 루프의 버튼과 룸램프의 모습입니다.

 

 

 

▲ 처음 스마트 키를 건네받을 때 보았던 것처럼 실내 곳곳에 삽입된 레드라인은 실내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뒷좌석에도 컵홀더가 제공됩니다.

 

 

 

3. 적재공간

 

 

▲ 트렁크는 BMW 엠블렘의 윗 부분을 가볍게 누른 후, 당겨주면 손쉽게 열 수 있습니다. 

 

 

 

▲▼ 40:20:40 분할 접이식 시트백이 제공되어, 적재공간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분할 접이식 시트백을 젖히는 것도 시트마다 상단에 장착된 레버를 큰 힘 없이 누르는 것으로도

쉽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 뒷좌석 중 가운데 부분 역시, 개별적으로 젖힐 수 있어 스키쓰루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4. 엔진룸

 

 

▲ BMW 1 시리즈 스포츠 라인의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은

1,750~2,750 rpm 에서 38.8kg.m 의 최대토크와 함께 18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합니다.

 

 

 

 

 

 

 

그렇게 BMW 1 시리즈의 촬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시내주행에서는 척척박사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더욱 쌀쌀해진 기온이 몸을 움츠러 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열선시트는 살짝 얼었던 운전자의 몸을 금방 녹여주었습니다.

 

주행 중에 신호대기로 정차하자, 알아서 시동을 꺼줍니다.

물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기가 무섭게 다시 걸리는 시동은 운전자로 하여금

재출발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만큼 간격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차량이 신호등이나 정체로 정차 시,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과 조화를 이룬 에코 프로 모드는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BMW 1 시리즈 스포츠의 복합연비가 18.5km/l 를 간접적으로 드러내 주는 부분이죠.

물론, 1 시리즈 어반의 복합연비인 18.7km/l 와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주차를 시도하자, 오른쪽 사이드 미러는 스스로 각도조절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바닥을 향한 거울면이 보다 안전한 주차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짧았던, 그래서 더욱 아쉬웠던 BMW 1 시리즈와의 시간이 끝났습니다.

 

 

 

 

BMW 1시리즈는 2004년 처음 선보여 전세계적으로 150만대가 팔린 인기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2009년 3월부터 BMW 120d 쿠페와 1M 쿠페가 출시되어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시장을 개척해 왔죠.

 

 

에코프로,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까지,

다양한 운전환경을 제공하며, 운전자로 하여금 연비와 운전의 재미를 느끼게 해 주는 것은 물론

과연 소형 해치백을 지향하는 것이 맞나 싶을 만큼 많은 부분에서 만족시켜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배드림에서 배정 받아, 시승 및 촬영을 진행했던  BMW 120 스포츠팩1은
소형 해치백을 표방하고 있지만,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은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이 점이 시승을 진행하는 동안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만 달려주더라도, 원하는 만큼만 멈춰주더라도 충분할텐데,

BMW 1 시리즈는 기대 이상,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옵션이 없으면 돼?'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생각되지만, BMW라는 프리미엄과 해치백 이상의 운동성, 연비, 스타일, 편의성 등
다재다능한 무언가가 필요로 하신다면, 분명 매력을 느끼시기에 충분할 것으로 봅니다.

 

 

 


최근, 더욱 뜨거워진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BMW 뉴 1시리즈는

어반 베이스와 어반 팩1, 어반 팩2, 스포츠 베이스, 스포츠 팩1, 스포츠 팩2로 나뉘며,

국내 가격은 각각 어반 베이스가 3,390만원 부터 3,690만원, 4,090만원

스포츠 베이스가 3,980만원부터 4,430만원, 4,680만원(VAT포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