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신차소개] ONE WORLD. BMW 모토라드 뉴 R 1200 GS

3월 들어 급격히 따뜻해진 날씨로 슬슬 바이크 시즌이 시작하고 있는데요,

그에 맞춰 각 바이크 제조사에서도 신모델을 출시하는 등 2013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2013년 시즌 풀체인지된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 BMW모토라드 뉴 R 1200 GS 모델을 소개합니다.

BMW GS 시리즈에 대하여

BMW GS 시리즈는 1980년 출시된 BMW R 80 G/S를 시작으로 하는 듀얼 퍼포즈 모터사이클입니다. GS라는 명칭은 독일어로 Gelände/Straße(영어로 off-road/road)의 줄임말인데, 말그대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모두에서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된 모터사이클입니다. GS시리즈의 특징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긴 서스펜션 트레블, 험로에서 컨트롤하기 쉽도록 상체가 세워진 포지션, 험로주파성을 높이기 위한 큼직한 전륜 휠 등이 특징입니다.

BMW GS시리즈는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지금까지 총 6번의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9년에는 GS시리즈 총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GS시리즈의 기함인 R 1200 GS모델은 2004년 출시후 지금까지 17만대가 판매되어 500cc 이상 대형 바이크 시장에서 엔듀로 세그먼트 판매량의 38%를 점유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BMW R 1200 GS 출시현장 소개

이번 BMW R 1200 GS 출시 행사는 특이하게 영화관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장 벽면에는 뉴 R 1200 GS의 주행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는 GS시리즈에 대한 소개 영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등장한 한스-크리스찬 바텔스 BMW코리아 부사장.

뉴 R 1200 GS출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어 R 1200 GS 에 대한 자세한 테크니컬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뉴 R 1200 GS에 대한 소개 영상이 다시한번 재생되던 중...

상영관 입구에서 갑자기 등장한 뉴 R 1200 GS.

계단을 타고 내려오는 파격적인 등장 연출로 R 1200 GS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어필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공개된 R 1200 GS에 또다른 깜짝 게스트가 출현했습니다.

지금은 스포츠해설가로 활약중인 전 프로야구 선수 '양신' 양준혁 선수.

2011년부터 R 1200 GS를 타고 있다고 합니다.

BMW 모토라드 뉴 R 1200 GS 소개

풀체인지된 2013년형 R 1200 GS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민첩한 느낌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GS 시리즈 특유의 'flyline'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가늘고 샤프한 라인으로 날렵함을 강조한 모습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BMW 특유의 비대칭형 헤드라이트. 역ㄷ자 형태로 테두리를 감싸고 있는 LED 주간주행등이 눈에 띕니다. 주간주행등뿐만 아니라 메인 라이트까지 모두, GS시리즈 최초로 LED가 적용되었습니다. 상향/하향 모두 각각 2개의 LED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리어 브레이크 램프, 턴 시그널 램프도 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ABS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었습니다. 브램보 모노블럭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 305mm 대구경 디스크, 메쉬 호스가 적용되어 빠르고 강력한 브레이킹 성능을 자랑합니다. 후륜 브레이크 디스크가 265mm에서 276mm로 더 커진 것도 눈에 띄는 점. ABS의 반응은 주행 모드에 따라 변화하는데, 예를들어 엔듀로 프로 모드에서는 후륜 ABS가 동작하지 않아 오프로드에서 후륜 브레이킹을 이용한 테크닉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더욱 강력해진 엔진 파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안정된 주행 성능을 이끌어내기 위해 프런트 휠은 120/70 x 17인치, 리어 휠은 170/60 x 17인치로 기존 R 1200 GS보다 더 커졌습니다. 기본 휠은 알루미늄 휠이며 옵션으로 스포크 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BMW만의 독자적인 서스펜션인 텔레레버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습니다. 기존 텔레레버 서스펜션에서 변경된 점은, 포크 튜브의 지름을 41mm에서 37mm로 줄여 서스펜션 반응을 빠르게 했고, 트레일링 암을 더욱 견고하게 설계하여 강도는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리어 서스펜션은 EVO 패러레버 서스펜션. 샤프트 구동 방식인 점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스윙암의 위치가 반대쪽으로 바뀌었습니다. 패러레버 서스펜션은 일반적인 스윙암 방식에 비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변화가 적어 노면이 불규칙한 오프로드에서도 높은 노면추종성을 발휘합니다. 또한 뒷좌석용 풋레스트가 볼트온 방식으로 변경되어 수리가 쉬워졌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 다이나믹 ESA(Dynamic Electronic Suspension Adjustment)로 업그레이드 된 이 시스템은 스프링 운동 센서로 감지된 앞뒤 서스펜션의 수직 운동, 노면과 주행 상태, 라이더의 몸무게 등을 감안하여 서스펜션 움직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

거의 대부분 업그레이드된 신형 R 1200 GS.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이 바로 엔진입니다. 공/유냉 박서 엔진을 고수하던 GS에 드디어 수냉 엔진이 도입되었습니다. 수냉 시스템의 단점인 중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만 수냉 시스템을 적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랭 방식을 채택(65%를 공냉이 차지)함으로서 전체 무게는 줄이면서 더 효과적인 냉각 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엔진의 냉각핀은 여전히 남아있게 되어 공랭 수평대향 방식 특유의 엔진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냉식을 도입함에 따라 냉각효율이 상승하여 엔진의 파워를 짜낼 여력도 늘어났습니다. 압축비를 기존 12:1에서 12.5:1로 늘리고, 흡기, 배기 밸브의 직경을 늘려 출력이 13%(110hp→125hp) 늘어났습니다. 늘어난 출력에도 불구하고 연비도 개선되어 90km/h로 정속주행시 24.3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러치 직경을 줄여 관성에 의한 동력손실을 줄였습니다. 또한 클러치 레버의 압력이 줄어들어 더 컨트롤하기 편해졌습니다.

수냉화가 됨으로서 슈라우더 안쪽에 라디에이터가 생겼습니다. 공랭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크기는 배기량에 비해 작은 편.

엔진, 배기관 파손을 막아주는 언더커버.

프레임은 기존과 같은 스틸 튜블러 트렐리스 프레임. 뉴 R 1200 GS의 프레임은 더욱 다양한 지형에 대응하기 위해 강성을 높이고 견고한 베어링을 채택했습니다.

다양한 체형의 라이더에게 적합하도록 라이딩 포지션을 변경 가능하게 설계되었습니다. 핸들바와 풋레스트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고, 시트고를 820mm에서 870mm까지 조절 가능합니다. 라이더와 동승자가 가까이 않을 수 있도록 동승자 시트도 조절 가능합니다. 라이더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트 앞쪽을 좁히고 허벅지가 닿는 면적은 넒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