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현대기아의 중형차 시장에서 디젤 카드를 던질지 터보 카드를 내놓을지 깊은 고민을 하였을 것입니다. 르노삼성은 디젤도 2.0 터보도 아닌 다운사이징 1.6 터보차량을 중형차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고해상도로 보실 수 있습니다.
6월 출시 예정인 XE TCE는 1.6 가솔린 직분사(GDI) 터보 엔진(닛산)과 더불어 6단 듀얼클러치(독일 변속기 업체 게트락) 미션도 탑재했습니다. 과거 SM5 XE라인업은 원래 스포티룩을 추구했으나 이번에는 엔진과 미션 차별화로 진정한 XE 스포츠 모델로 탄생 됐습니다. 성능은 복합연비 13km/ℓ에 190마력(ps)/24.5kg.m토크의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공차중량 1525kg)
XE TCE의 엔진 MR190DDT는 닛산 주크의 엔진과 같습니다. GDI 기술과 터보 차저 인터쿨러가 장착된 최신 엔진입니다. 주크는 일본 연비기준 11.5km/ℓ이지만 XE TCE의 연비는 13km/ℓ로 더 좋습니다. 그 이유는 주크의 미션은 CVT이지만 XE는 게트락의 듀얼클러치(DCT) 미션을 장착했기 때문입니다. DCT는 부드럽고 빠른 변속에 수동과 같은 우수한 연비를 제공해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특징입니다.
게트락사 듀얼클러치는 검증되었습니다. 포드 신형 포커스 디젤에도 탑재가 되었고 세브링 터보 디젤, 볼보의 C30 D5 등의 터보디젤 차종, 10년형 닛산 GT-R, 미쯔비시 랜서 에볼루션 10에도 게트락사의 6단 듀얼클러치가 탑재되었었습니다. 현대에서 자체개발한 DCT와는 다르게 내구성 면에서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관은 기존 SM5 플레티늄의 디자인을 이어받고 듀얼머플러를 신규 적용하고 XE만의 디자인키트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는 블랙 베이스에 화이트를 포인트 주는 컨셉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가솔린 차량이면서 복합연비 13km/ℓ에 190마력은 분명 매력적인 차량입니다. 진정한 XE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 르노삼성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와 함께 출시가격도 궁금해집니다.
- 동급 스팩 비교차량
출력(190ps) : CR-V, SM7 2.5, 재규어XF 2.2D, 레인저로버 이보크 2.2D, 프리랜더 SD4
공차중량 대비 출력이 XE보다 조금 낮은 차량 : CR-V, 어코드 2.4, 아우디 Q7 4.2 TDI 콰트로, 혼다 파일럿, 알티마 2.5
토크(24.5kg.m) : 미니쿠퍼S, 알티마 2.5, 골프 1.4 TSI, 푸조 RCZ, 파사트 2.5
공차중량 대비 토크가 XE보다 조금 낮은 차량 : 렉서스 IS250, 캠리, 토요타86, 익스플로러, 인피니티 G25
연비(13km/ℓ) : 포르테 1.6 GDI
연료비가 XE보다 조금 더 나오는 차량 : 인피니티 M30d, 볼보 XC60D4, 렉스턴 2.0 4WD, 미니쿠퍼 클럽맨, 아우디 A8 LWB 4.2 TDI 콰트로
▼ 르노삼성 부스에서 진행된 유지태씨 싸인회 현장과 XE 레이싱걸 사진입니다.
* 하단은 동일 엔진을 쓰고 있는 닛산 주크 동영상 리뷰 입니다. by 모터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