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QM5의 후속으로 등장할 새로운 SUV 차량을 'QM6'로 발표하고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실제 차량을 공개했습니다. QM6는 르노삼성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접목한 차량으로 해외에서는 '르노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이미 공개된 바 있습니다.

 

QM6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먼저 출시된 SM6를 그대로 위아래로 늘린 듯한 모습입니다. QM5에 비해 전장이 145mm 늘어나 짤막하다는 인상을 주던 QM5보다 확실히 길어진 느낌입니다. 경쟁차량인 싼타페와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커졌습니다. 다만 전폭은 오히려 기존 QM5보다 줄어든 1840mm인데, 1880~1890mm인 경쟁차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SM6와 마찬가지로 19인치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험로 주행 빈도가 높은 SUV차량 특성을 살리기 위해 범퍼 하단부에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되었습니다. SM6의 경우에는 전면 로고 위쪽의 보닛이 파인 부분의 형상이 탈리스만과 비교했을때 좀더 동그란 형태였는데 QM6의 경우에는 육안으로 보기에는 꼴레오스와 차이점이 없어 보입니다.

 

전륜 펜더 위쪽으로 헤드라이트와 이어진 라인이 추가되었습니다.

 

ㄷ자 주간주행등이 특징인 풀 LED 헤드라이트.

 

후면부 디자인도 SM6와 유사합니다. 머플러 팁은 SM6와 마찬가지로 형태만 잡혀 있고 실제 배기구는 범퍼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테일라이트 측면에 두툼한 펜더를 강조하려는듯한 디자인이 추가되었고, 브레이크 램프의 윗부분의 라인이 아래쪽 라인과 분할되고, 모서리에 각진 부분이 많아지는 등 세부적으로는 변화한 부분이 꽤 많이 있습니다.

 

정확한 엔진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터쇼에서 공개된 QM6에는 2.0dCi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최근 디젤 엔진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르노삼성은 QM6의 디젤 엔진은 국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가솔린 모델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8.7인치 대형 스크린의 S-link 화면이 눈길을 끕니다. SM6의 인터페이스와 완전히 동일한 조작계를 답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