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6부산모터쇼를 통해 프리미엄브랜드 '제네시스'의 두번째 모델인 G80과, 3.3 람다 T-GDi 엔진을 새롭게 탑재한 G80 스포츠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제네시스 G80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은 현대 DH 제네시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디자인 변화폭은 그다지 크지 않은데, 따로 놓고 보아서는 어디가 바뀐건지 눈치채기 어려울 정도. 발표된 엔진 사양은 기존 3.3/3.8 GDi 엔진과 동일하며, 자동변속기의 성능을 개선해서 연비가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공인연비 인증 전이라 자세한 연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후면은 차이점을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기존 GENESIS 글씨가 있던 자리가 G80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뀐 것 외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습니다.
전면부는 헤드라이트와 범퍼 하단부가 변경되었습니다.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가 새로 적용되었습니다. 동그란 형태였던 헤드램프 렌즈 부분이 타원형을 곡면에 따라 눌러놓은 듯한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릴 디자인도 다소 변경되었습니다. 범퍼 하단부에 가로로 길게 띠 형태로 되어 있던 부분이 공기흡입구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범퍼 좌우의 안개등 부분은 안개등 자체의 디자인 변화는 없으나 주위를 감싸고 있는 크롬 부분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19인치 휠의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18인치에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실내 역시 차이점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변속 레버가 EQ900의 변속 레버와 유사한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제네시스 G80 스포츠
G80 스포츠는 새로 적용되는 엔진인 3.3 터보 GDi 엔진이 적용된 고성능 모델입니다. 최고출력은 370마력, 최대토크는 52.0 kgf.m을 발휘합니다.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
기존에 없었던 라인업인 만큼 외관의 변화폭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실내에도 스포츠 시트, 직경이 작은 전용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가로형 그릴 대신 메쉬 타입(그물형) 그릴이 적용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일반 G80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에 컬러를 변경한 헤드라이트.
안개등이 위치해 있던 범퍼 좌우 부분은 에어커튼의 공기흡입구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릴 하단부에 크게 확장된 공기흡입구는 인터쿨러를 위한 공기 흡입구로 추정됩니다.
측면부의 가니쉬와 유리 부분을 감싸는 테두리 부분에는 무광 크롬이 적용되었습니다.
무광검정의 신규 디자인 휠. 향상된 엔진 성능에 맞추어 브레이크 성능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캘리퍼는 기존과 동일하고, 디스크의 직경을 늘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후면 하단부에는 디퓨저가 추가되었고, 좌우 1개씩 배치되어 있던 배기구가 2개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는 2016 뉴욕모터쇼에 출품된 콘셉트카입니다. 4도어 스포츠 세단 형태로, 내년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G70'의 디자인 방향을 알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뉴욕 콘셉트의 메쉬형 그릴이나 쿼드 머플러 등은 G80스포츠에도 적용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