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이야기에서 전해드리는 또 하나의 소식!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자동차와 관련된 소식은 물론, 문화행사 및 전시, 공연 등의 소식도
다양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마련된 특별전시회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본 전시회는 초상화, 그림, 지도와 전적 등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속에 함께 했던 삶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유물 138건 230여점을 비롯하여
남한산성과 관련된 사진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추진 특별전. 남한산성(南漢山城)
여기서 잠깐!
유네스코(UNESCO)란? 교육, 과학, 문화 등 지적 활동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토대로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전문기구입니다.
이름 자체의 정확한 의미는 '국제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aganization)'의 머리 글자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평화란 정치, 경제, 군사 등의 물리적 힘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음을 자각하고,
진정한 평화를 위해 인류의 지적, 도덕적 연대에 기초해야 한다는 인식을 넓혀나가게 됩니다.
이에 1945년 11월 16일 열린 유네스코 창설준비위원회에서 37개국의 대표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유네스코 헌장'을 채택하면서 유네스코가 창설되었습니다.
현재 유네스코에는 193개 정회원국과 7개의 준회원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프랑스 파리에 있는 본부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 걸쳐 58개의 지역사무소와 11개의 산하기구를 두고 있습니다.
이렇듯 좋은 취지로 진행 중인 특별전, 남한산성. 그 자세한 모습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박물관은 1996년 6월 21일 경기도 역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개관했습니다.
연면적 1만 153㎡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이며 부대시설로는 야외전시장R26;놀이마당R26;팔각정R26;원형극장R26;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서자, 경기도 박물관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전시회에 대한 안내현수막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해당 전시회는「신화 속의 미르 ‘龍’을 만나다」로 경기도 박물관을 방문하시면
특별전 '남한산성'을 비롯하여 다양한 전시회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남한산성 서남쪽 해발 370m 지점에 있는 지화문을 (至和門)을 전시실에 맞게 꾸며 놓은
전시구조물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남한산성에는 총 4개의 문이 있는데, 이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면서도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지화문입니다.
남한산성 입구를 따라 들어오면 지도 속의 남한산성행궁이 드러납니다.
조선 인조 4년(1626)에 건립된 남한산성행궁(국가사적 제480호)입니다.
이 곳은 국왕이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 거처지로 사용된 곳으로서
숙종R26;영조R26;정조R26;철종R26;고종 등이 능행길에 머물러 남한산성행궁을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남한산성행궁에는 국왕의 침전인 내행전과 정무를 보는 외행전,
광주유수의 집무시설인 좌승당과 일장각, 종묘를 모시는 좌전 등이 있습니다.
건물의 바닥에 깔았던 각종 전돌로, 형태는 모서리가 편평한 것과 서로 짜맞추기 위해 모서리에 낸 것으로 나뉩니다.
이 전돌은 재덕당지와 좌승당지, 북 행궁지 등에서 고루 발견되었는데,
각 건물지 별로 다양한 형태의 전돌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남한산성행궁지 7,8차 발굴 때 발견된 것으로 왼쪽은 회청색 경질의 수키와이며, 오른쪽은 암키와입니다.
해당 기와의 명칭은 '갑진성년말촌주민량' 이며 풀이해보면,
‘갑진(甲辰)’은 간지이고, ‘성년(城年)’은 지명, ‘말촌주(末村主)’는 직명, ‘민량(敏亮)’은 이름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합니다.
촌주란 신라시대 지방 말단행정 담당자를 지칭합니다.
조선 18세기에 사용되었던 길이 118cm의 활과 각각 84, 87.3cm의 화살입니다.
남한산성도(왼쪽)와 송파환도(오른쪽)입니다.
남한산성도는 산성의 성곽과 중요 건축물, 도로망을 간략하면서도 상징적으로 그린 지도이며,
송파환도는 강을 건너기 위해 송파나루에서 배를 부르는 모습을 그린 김윤겸(1711~1775)의 그림입니다.
이제 행궁을 나와 전시실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전시실 입구 공간에는 남한산성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귀한 사진자료가 입장객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두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쪽과 뒤쪽으로 나뉘어진 전시관에서 보다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합니다.
조선 중기에 사용한 유통식화포 중 하나인 ‘현자총통’입니다.
불씨를 손으로 점화R26;발사하는 유통식화포는
크기와 화약의 양, 발사거리에 따라 천(天), 지(地), 현(玄), 황(黃)자총통으로 분류되었는데,
이것은 그 중 크기가 3번째에 해당하는 중화기입니다.
불랑기와 마반차의 모습입니다.
불랑기는 15세기경 조선후기에 주력 화포로 사용된 신식무기로,
장전된 자포 여러 개를 준비해두었다가 갈아 끼우면서 연속 사격할 수 있는 화포입니다.
한편 마반차는 고종때 신헌(申櫶)이 개발한 것으로, 화포를 이동하고 사격을 위해 조준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경기도 수군 절도사 등의 자리를 역임한 조선 중기의 무신 매죽헌(梅竹軒) 이완(1602~1674) 장군이
생전에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22cm의 투구입니다.
고려R26;조선시대 남자 포의 일종인 ‘철릭’입니다.
철릭은 상의와 하의를 따로 마름하여 연결시킨 포(袍)로, 조선 말기까지 무관, 문관이 융복으로 착용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에 만들어져 남한산성에서 사용됐던 호패 세 점입니다.
호패란 지금의 신분증명서와 같은 것으로,
인구수 파악과 신분 증명을 위해 16세 이상의 남자는 누구나 차고 다녀야 했습니다.
조선 중R26;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청음(淸陰) 김상헌(1570~1652)의 시문집입니다.
남한산성을 수축한 인물인 이서(李曙)가 말의 질병과 치료방법에 대한 기록을 발취한
「마경(馬經)」 4권을 간행한 후,
이를 다시 요약하여 언해한 「마경초집언해(馬經抄集諺解)」입니다.
숙종(1674~1720) 재위 46년간의 치세 내용을 기록한 서적인 「숙묘보감」입니다.
당시 수어사 김석주(金錫胄)가 남한산성을 지키는데 필요한 군병을 동원하여
산성을 방어하도록 청하는 상소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영조 39년(1763)에 연무관을 중수하면서 쓴 연무관 상량문입니다.
연무관 중수 상량문에는 순조 13년(1813)에 중수한 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초상입니다.
조선 후기 노론의 영수이자 사상적 지주로서 활동했으며, 효종 때 북벌론을 적극 지지한 대표적 인물입니다.
1618년에 광주목사에 임명된 조선 중기의 문신 임연(任兗, 1576~1619) 초상입니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수어사를 지낸 조선 후기의 문신 이시백(李時白, 1581~1660) 초상입니다.
일곱 번이나 판서를 역임했고 영의정에까지 올랐으나, 청빈해 빈한한 선비집 같았다고 전해집니다.
설화와 소설로 널리 알려진 조선 중기의 명장 임경업(林慶業, 1594~1646) 초상입니다.
친명반청(親明反淸)에 투철했던 무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남한산성과 관련된 추억이 듬뿍 담긴 사진들을 모아 봤습니다.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추진 특별전, 남한산성(南漢山城)'은
1월 29일 (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입니다.
▶ 관람시간
개관시간 : 10:00 ~ 18:00
-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야간 개관안내
개관시간 : 18:00 ~ 20:00
※평일, 주말, 공휴일 동일함
▶ 관람안내 및 문의
031)288-5400
▶ 관람료
▶ 찾아가시는 길
(약도출처: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
▶ 교통편(버스)안내
▶ 자가용 이용 시
(출처: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