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개인 업무 보다가 늦어져서 야간 근무 쌔리고 목요일 왠일로 조용해서 가게 유지보수 좀 하고 금요일은 일 휘몰아치고 토요일도 이래저래 유지보수 좀 하고 오늘은 하루 종일 시체로 있다가 이제야 국게 들립니다.
요즘들어 하루 일 늦게까지하면 피곤함이 가시질 않습니다.
목요일은 오전만 휘몰아치고 왠일로 조용해서 이래저래 가게 유지보수 좀 했습니다.
흔히 카센터가면 4주 리프트라고 있는데 포터나 2주에서 올리지 못하는 프레임 바디 차량들 제외하면 승용차를 이 곳에서 작업하기에는 뭐 전륜 차량들 타이밍 커버 소량 누유도 잘 안 보이고 정밀 점검하기에는 이래저래 작업성이 최악 입니다.
연세 조금 있으신분들 업장은 4주가 차 올리기 편해서 4주만 두고 일하시는 곳도 있던데 4주 리프트 사용시 작업 효율 70%하락하는 4주 리프트 고자로써 신기합니다.
요즘 차량들은 리어 로워암에 커버가 대부분 달려있어 특히 전륜 차량 뒷바퀴 빼는 경우 리프팅 하기가 곤욕입니다.
문제가 특정 수입 브랜드들이 리어 로워암 고정 키가 너무 뻑뻑해서 빼다가 부숴지는 브랜드도 있고 슴식이는 아예 친절하게 토션빔 커버에 여기 띄우지 마셈이라고 그림이 나와 있습니다.
근대 아쉽게도 현실은 플라스틱 커버 있는 곳에다가 고무발 대고 그대로 올려서 뒤틀리고 부서지고 그런 차들 많이 봅니다.
전부터 만들어야지 하다가 위의 동그라미 그려진 곳 이용해서 잭 포인트로 띄울 수 있게 바 하나 만들어 봅니다.
저도 일 없을 때는 좀 쉬고 싶지만 항상 일이 없을 때가 오히려 더 바쁩니다.
일단 커팅 쌔립니다.
일 없어도 대표는 문의 전화 하루 종일 계속오고 정신 없습니다.
요즘 골짝에 남을지 회사 생활로 다시 돌아갈지 고민인 상황이지만 하여튼 제가 퇴사하는 그 날까지는 그 회사에 골짝에 남아 있는 동안은 대표한테 퇴사하는 그 날 당일까지 최선을 다 하는게 사회인의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대표가 사람이 너무 둥글해서 직원한테도 뒤통수 맞을 녀석이라(회사 생활 같이하던 동생임)제 보좌가 필요하지만 저도 노후 준비나 현실을 위해서 돈을 더 벌어야 하기에 고민이 많네요.
하여튼 이제 용접 세팅 쌔립니다,
저의 간지나는 발로그 3M 용접 가면이 차광 기능이 망가져서 어둡게 세팅이 되지 않아 수동 용접면 착용하는데 간지에 살고 간지에 죽는 저인데 이건 너무 없어 보입니다.
용접하고 있는데 골짝 가게 단골 사장님 수리한 차량 찾으러 오셨다가 어우...뭐야 뒤에 등판보고 사람 새로 뽑은지 알았다고 하십니다.
마른 사람이 뭔 어깨랑 등판이 이렇게 좋냐고 갑각류인줄 알았다고 하시네요.
항상 아쉽게도 남성 오너분들만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제 어깨를 알아 보십니다.
대표가 어우 형님 추운데 실내에서 하세요라고 했는데 그럼 바닥 에폭시 용접 불똥에 타서 야외에서 합니다.
5시 정도가 넘어가니 너무 추워집니다.
대표는 어우...바닥 다시 에폭시 칠하면 되죠 형님 이라고하는데 암만봐도 대표랑 직원이랑 거꾸로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ㄷㄷ
저 붙힌 봉 절마를 아래 사진 4주 리프트의 저 곳에 올려서 잭 포린트에 고무발 대고 올리려고 만들었습니다.
IG 그랜저 얼라이볼 차량 있어서 올려봤는데 잘 버텨줍니다.
(얼라이 전용 리프트가 워낙 고가라서 차량 올렸다가 턴 테이블 두고 다시 내려야하는 타입이다 보니...)
가끔 하체에 언더코팅 되어 있는 차량들 로워암에 대고 올리면 언더코팅 다시 보강해주고 그랬는데 이제는 편하게 올릴 수 있겠네요.
판금횽이나 키다리 금손 미남 얼레리요 으르신 정도는 되야 뱀 비늘 용접 비드를 완성 시킬 수 있나봅니다.
비드면이 영 개판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고정만 잘 되면 되기에 그걸로 위안 삼아 봅니다.
금요일은 정말 오랜만에 대표랑 제가 장발 형님이라고 칭하는 단골분이 오셨는데 그 동안 일이 너무 바빠서 지방 왔다갔다 하시느냐고 가까운 블루핸즈 다니면서 관리했다고 하시네요.
좀 무뚝뚝하신 분인데 사람이 워낙 좋아서 이 분 차량은 평일에 시간 안 된다고하시면 주말 특근해서라도 빼 드릴 정도인데 그냥 사람 좋으면 이것저것 맞춰 드려서라도 잘 해드리고 싶더군요.
아시다시피 골짝 가게의 단골분 99% 이상이 남성 오너분+저만 찾으시는 모든 고객분들은 남성 오너분들 100% 입니다.
금요일은 진짜 이래저래 부품 배송 딜레이에 너무 정신 없고 바빴습니다.
현장 외에 잡다한 일도 대표가 미흡한 부분이 많아서 제가 대부분 유지 보수 관리합니다.
토요일은 휴무라 원래 제 차량 세차 좀하고 이것저것 하려했다가 TV를 틀어보니 하필 스맥다운 라이브가 방송하길래 레슬링보는데 시간 다 썼네요.
얼마 전 볼트 돌려먹고 사고쳐서 볼트 구입하는데 시간이 늦어 거리 좀 있는 철물점에 방문 했는데 사장님이 볼트하나 공짜로 주셔서 고마워 일부러 그 가게가서 구입해 왔네요.
문 손잡이 보수하고 사부작 거리고 점심 쌔립니다.
이 골짝 동네 중국집은 짜장면, 짬뽕, 탕수육 잘하는 집들이 다들 나눠져 있습니다.
이 곳은 의문인게 이름은 짬뽕 전문인데 짬뽕은 비리고 최악인데 짜장면은 잘 합니다.
점심 먹고 지나가다보니 동네에 타이어 가게 하나가 새로 오픈했는데 지나가시는 모든분들 들려서 축하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라고 나와 있길래 진짜 지나가다 축하해주러 들렸습니다.
그 곳 사장님이 아니...진짜 지나가다 축하해주러 들리는 사람이 있다니...라는 표정과 정비사 치고는 긴 헤어 스타일의(이 동네 정비사분들 다 스포츠 머리)제 뒷머를 보고서는 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을 느낀 모습입니다.
사장님이 젋으시던데 아내분인지 여친분이신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같이 계신분이 미인이시라 부럽네요.
타이어 교환하다가 TPMS 부서지는 경우도 가끔 있고 이래저래 도움 필요하신 일 있으면 편하게 연락 주시라고 명함 드리고 사업 번창하시길 바란다고 덕담 한마디 해드리고 왔습니다.
제 연락처를 여쭤보시는 고객분들이 너무 많아서 업무폰 하나 파려다가 그럼 형님도 전화 받느냐 일 못하게 되고 스트레스라고 하길래 제 명함은 따로 구비하지 않았고 그냥 대표 명함에 제 연락처만 적어 드렸습니다.
날씨가 슬슬 추워져서 터틀넥 타입 작업복하고 겨울 작업복을 꺼내 입었는데 뒷머리가 너무 길어져서 불편해서 짧게 커트 했습니다.
2번 짤의 머리의 땜빵을 아직 매꾸는 과정이라 일단 매꾸고 전체적으로 머리를 다시 기르고 뒷머리를 길러야하는데 좋은건지 나쁜건지 머리 진짜 드럽게 빨리 자랍니다.
댄디컷 느낌의 기장이나 기장감이 있으신 남성분들은 2번 짤의 동그마리 그련진 저 부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저도 스포츠 머리나 짧은 머리로 VIP님 처럼 상남자의 냄새를 풍기고 싶지만 도저히 소화 불가더군요.
남성미 넘치는 얼굴이라 짧은 머리 소화하시는 분들 너무 부럽고 그냥 귀찮아서 발로그 스타일 장발로 길러볼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30대 후반에 아직도 20대와 변함 없게 풍성한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피로가 누적 되서 그런지 오늘은 하루 종일 잠들어 있다가 시체 모드로 사부작 거리다 이제야 국게 들리네요.
내년에 다른 학교로 편입해서 자격증 시험 다시 준비할지 혼자 맨땅에 헤딩해서 도전할지 고민중인데 주말만 되면 너무 힘들어서 걱정입니다.
오늘도 국게 뻘글러 답게 글이 너무 장문이라 죄송합니다ㄷㄷ
오늘 첫끼로 갈비탕 먹고와서 밀린 댓글과 추천 활동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 처럼 걱정 많고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은 건강에 해롭기에 모든 국게 회원분들은 너무 많은 걱정도 스트레스도 조금 덜어 두시고 일교차 심한 날씨 조심하셔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