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는 아파트 세 동짜리 소규모 단지입니다.

 

주차는 세대당 한 대 이상 가능하지만 여느 아파트처럼 항상 모자랍니다.

 

 

근데 오늘 의심하고 있던 얌체차량이 그 짓을 하는 걸 실제로 보니

욕이 목끝까지 차올랐지만 얘기를 꺼내면 싸움만 될 것 같고 과태료로 혼내줄 방법이 없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은 장애인 스티커가 있는 차량이고, 위조가 아닌 건 확인했습니다.(의심 정황이 있어 이미 신고해본적이 있어서 확인되었습니다.)

 

제가 1차로 퇴근하는 시간은 오후 5시인데 이쯤엔 아파트 제일 명당 비장애인 자리에 항상 주차가 되어있습니다. 

 

그러고 6시 반쯤에 나가 7시 20분쯤 2차 퇴근을 합니다. (아이 둘 어린이집 하원!)

 

그때보면 항상 그 자리엔 다른 차가 있고 장애인 차량인 매번 귀신같이 장애인칸에 정상주차 되어있습니다.

 

 

 

내용만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자기들 차량이 2대인 것 같고 한대는 장애인, 한대는 비장애인용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출근하여 자리가 많이 비면 자기들 2차량은 용도에 누군가 쓰는 거 같고 장애인 차를 아무 명당 자리에 짱박아두고

 

2차량이 오면.. 바꿔데는 거 같았는데 

오늘 딱 현장을 제가 목격했습니다.

 

 

 

블랙박스에는 비장애인(잘 걷는 샛*)이 운전석에 탑승하여 빠져나가는 장면만 짧게 녹화되어있고 다른 부분은 잘린 것 같아요.

 

관리실에 얘기해보았으나 자기들 말은 어차피 안 듣는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질 않아서 그냥 안전신문고같은거로 해결하고 싶은데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성격 상 제가 좀 불편한 건 참아도 남을 불편하게 하는 건 진짜 꼴 보기 싫어해서 속이 좀 끓네요ㅜㅜ 육아에 지쳐 요즘 저도 모르게 헛소리도 하고 목소리도 커지니 싸우기도 싫고요 ㅜㅜ 

 

매번 좋은 글이 아니라 이런 글로만 선배님들 조언 찾는 것 같아서 몇 일 망설이다가 인터넷에 "불법입니다"는 있지만 명확하게 "신고할 땐 이것이 필요합니다" 는 없어서 도움을 요청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