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가 전혀 없을 수는 없죠. 방송 보시면 처음 만날 때는 어색하게 연기하는 게 다 드러납니다. 그리고 뭘 믿고 쌩핀 자연인한테 방송을 다 맡기겠어요. 인터뷰해서 그 사람한테서 좀 나올만한 게 방송에 들어가도록 상황이나 재밌는 대사 조금은 있겠죠. 그런 거 자체가 없을 수는 없어요. 그렇지만 대부분 자연인의 평소 생활을 잘 드러나도록 하기 위함이라 크게 상관 없다 봅니다. 믿고 말고 할 게 있나요 나는 자연인이다에.
방송국의 예능이란 건 한마디로 세트장이나 다름 없죠
방송촬영용 세트라는 건 겉으로는 화려하고 예쁠지 몰라도 뒤로 들어가보면 나무합판이고 실제로는 생활할 수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죠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카메라에 찍히는 것만 중요하고 시청률만이 중요한 게 방송국 놈들
그러니까 길을 막고 찍으면서 통행하는 시민들에게 윽박지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