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듀카티(DUCATI) 사는 디아벨(Diavel) 시리즈에 새로운 프레임과 엔진을 적용한 포워드스텝 아메리칸 크루져 스타일의 X디아벨 을 공개 했다.
X디아벨은 이미 테스트 주행중 스파이샷 (관련뉴스) 이 공개되어 기존 디아벨의 후속 모델로 알려졌지만
듀카티에서는 기존 디아벨은 유지한체 새로운 X디아벨이란 네이밍으로 이를 공개 및 출시 한 것.
기존 디아벨이 크루져 스타일에 네이키드 스포츠 바이크 스타일을 가미했다면,
X디아벨은 철저하게 롱&로우라는 아메리칸 크루져 스타일을 반영한 모델로, 포워드 스텝까지 적용하고 있다.
단순히 롱&로우로 스타일링만 변경된 것이 아니라 차체 디멘젼 전체가 변경되었는데 이는 새로운 프레임과 엔진에서 부터 시작한다.
물론 엔진은 기존 디아벨의 보어x스트로크 106 x 67.9mm 의 1198 테스타스트레타 11˚ 엔진을 기반으로 하지만,
스트로크를 71.5mm 로 늘려 총 배기량은 1,262cc 로 커졌으며 스트로크가 늘어난 만큼 트윈엔진의 펄스감또한 늘어났다.
스트로크를 늘리면서도 압축비는 오히려 12.5:1 에서 13:1 로 높였다.
이러한 새로운 테스타스트레타(Testastretta) DVT 1262 엔진은
최고출력은 기존 대비 250rpm 더 높은 9,500rpm 에서 기존대비 6마력 하향된 156마력을 발휘하게 되었으며,
최대토크는 13.2kg-m/5,000rpm 으로 기존대비 0.1kg 줄어든 듯 하지만 최대토크 발생 rpm 이 무려 3,000rpm 이나 낮아졌다.
덕분에 불과 2,100rpm 에서 이미 10kg-m 이 넘는 토크를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프레임에 얹혀진 새로운 엔진은 전혀 새로운 차체 사이즈를 만들어 냈는데,
휠베이스는 기존 디아벨보다 35mm 길어진 1,615mm 이며, 시트고는 15mm 낮아진 75mm, 건조중량은 10kg 늘어난 220kg 이다.
또한 프론트 포크는 더 누워 레이크는 28도에서 30도로 늘어났다.
디아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리어 240/45-17 타이어는 그대로 적용되며,
기본적으로 라이딩 모드 선택 및 듀카티 세이프티팩 (보쉬 코너링ABS + 트랙션컨트롤 DTC), 론치컨트롤 시스템 DPL (Ducati Power Launch),
크루즈 컨트롤, 풀 LED 헤드램프 등이 적용 된다.
DUCAIT 는 X디아벨에 대해서 5000, 60, 40 이라는 세가지 컨셉트를 부여 했는데
5,000은 최대토크가 5,000rpm 에서 발휘된다는 것 이며 60은 60개의 포지션으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X디아벨은 총 4개의 스텝 포지션, 5개의 시트포지션, 3개의 핸들 포지션으로 총 60개의 포지션을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40은 크루져 바이크로써는 이례적인 40도의 뱅킹각도를 의미한다.
X디아벨은 포워드스텝의 크루져 바이크를 표방했지만, 결코 DUCATI 스러운 스포츠를 버리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X디아벨의 보다 자세한 사진은 링크http://www.onroadzone.com/zboard_m/view.php?id=photopds&no=12471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