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4 두카티 멀티스트라다 엔듀로와 한우산 풍력발전단지

멀티스트라다 엔듀로와 함께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무작정 의령으로 달려 봅니다.

1차 목적지는 의령 자굴산.

네, 의령으로 달리는중.

멀티스트라다 엔듀로는 무려 160마력의 테스타스트레타DVT 엔진을 탑재해서

정말... 거친 녀석 입니다. 짧아진 기어비 덕분에 각 기어단수에서 언제든 힘이 쭉쭉~ 나와줍니다.

SPORT 모드에서는 3단에서도 DWC (두카티윌리컨트롤...) 가 번쩍번쩍 거립니다.

자굴산으로 오르는중.

이쪽 장르의 바이크들은 늘 그렇듯이 고갯길이 즐겁습니다.

내친김에 한우산 풍력발전단지까지 오릅니다.

네~ 이런곳과 어울리는 녀석.

두카티 무르티스트라다 엔듀로 !!

저는 멀티스트라다 보다 무르티스트라다라고 부르는게 익숙한녀석.

참으로 쌔보이게 생긴 녀석.

그런 녀석을 끌고 여기까지 올 생각을 한건..

MODE 에 따라서 거친 야생마가 되기도 했다가 얌전한 고양이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죠

URBAN 모드나 ENDURO 모드에서는 정말 고분고분한 녀석이 되어버립니다.

ENDURO 모드에서는 ABS 가 1단계로 가장 둔감하게 설정되는데요

물론 모두 커스텀모드로 설정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ABS 개입이 조금 더 많은 URBAN 모드를 주로......

아무튼 쌔 보이는 녀석과 한우산 풍력발전단지까지 올랐다가

이제 내려가야죠..!..

내려가는길...

다져지지 않은 자갈이라 꽤 두렵네요.. (두카티라 심리적인 압박이..)

물론 그래도 스탠딩 해가며 재미나게 내려 갑니다~~

네... 내려가는중

산길을 따라 벽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한우산 정자쪽으로 넘어오다보니

저 멀리 풍력발전소들이 쭈욱~ 보이길래 잠시 서봤습니다.

저기 뒤로는 제가 달린 길들도 살포시 보이네요

다시 자굴산으로 왔더니

석양이지네요

산위로 지는 자굴산 석양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멀티스트라다 엔듀로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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