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초계탕을 먹으러 달리기로 합니다.
몸보신도 하고... 다음날 부터 무척이나 기온이 떨어진다는 일기예보와
아직 초계탕을 드셔보시지 못한 분들이 계시기에..
복합적인 요소의 조합결과 초계탕 바리가 결정 되었습니다.


총 7대의 바이크가 출발합니다.
R1200RT, R1200R LC, R1150R 락스터, K1200RS, R1200GS, NC750X, SV650

창원을 출발하여 의령에서 진등재 방면으로 빠진후 궁류면 방면으로 달립니다.
굳이 큰길을 놔두고 이렇게 돌아가는 것은 목적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목적지는 단지 밥을 먹는 장소일뿐... 어느 길을 달리느냐가 중요한 것 이니깐요.

지난주 궁류면에서 쌍백면으로 한티재를 넘어갈때
K.one 님께서 길이 너무 예쁘다고 좋아하시어 (의령 궁류면 우순경 사건도 얘기해줬더니... 또 그것에 빠진건 비밀)
이번에는 궁류면에서 봉수면으로 가는 나부터재를 구경 시키드리기로 합니다.
그렇게 나부터재를 넘어 봉수면을 간 후 대양면 방면으로 달려 33번국도에 합류 합천으로 갑니다.

 

 

 

 

 

네... 그리고 섭니다...
음 바이크가 4대 밖에 없네요...
합천 시내를 오랜만에 통과 했더니.. 교차로가 다 로터리네요....
그래서 저도 사실 길 한바퀴 해메고...
그러던 와중에 PATROL 님께서 머리가 간지러워 잠시 정차하셨는데
그렇게 그 사이 로터리를 몇개 지나버리면서 이산가족이 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도로명 주소의 장점을 몸으로 처음 느낀날.
근처 버스정류장의 도로명주소를 바로 불러 드렸습니다.
그러니 네비찍고 찾아오시네요 ㅋㅋㅋ
네 R1200GS 와 PATROL 님

 

 

 

 


R1150R 락스터와 K.one 님

 


 

 

 


K1200RS 와 햄톨님

 

 


 


아무튼.. 그렇게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지나고 합천댐을 지난후
황매산터널을 통해 황매산 뒷길로 달려
산청 생초면으로 해서 3번국도로 합류합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함양맛집 농월초계탕에 도착!!!
중간에 새로 난듯한 지방도가 있길래 거기로 간만에 새로운 길 따라 어드벤쳐 하려다가 실패한건 함정... ㅋㅋㅋㅋ

 

 

 

 


전도 먹고

 

 


 

 


날개도먹고

 

 

 

 

네... 날이 너무 추워서 닭곰탕을 시켰거든요.
제목은 초계닭곰탕.. 보통 보던 닭곰탕들에 비해서 정말 맑은 맛.
MSG 없는 깔끔한 맛. 그래서 심심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맛을 약재의 맛과 향이 잡아줍니다.
밥은 미리 들어있습니다.

 

 

 

 

 

네~ 그렇게 뜨뜻하게 먹습니다.


 


 

 


그렇다고 초계탕을 안먹었냐구요? 아니죠... ㅋㅋㅋ
7인이라 초계닭곰탕7그릇..
그리고 초계탕 3인분...
초계탕을 안먹고 가면 섭섭하죠.. ㅋㅋㅋ

 

 

 


 

 

 


예 ... 복귀길엔 비가 와서 비옷들...
일리는 없고...
이쯤 되면 가방에 방한 장비들 넣고 다니셔야 하는데..
그냥 오신분들께 제 비옷을 빌려 드렸습니다.
복귀중 주유..

 

 

 

 

 

그렇게 복귀!!!

 

 

 

# 원문 : http://www.onroadzone.com/zboard/view.php?id=photogallery&no=3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