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친구들과 함께 바이크 투어를 떠나는 게 꿈이었다면, 요즘은 바이크 입문을 말리고 싶어요.
바이크 타는 사람 치고 한 번이라도 사고가 나지 않은 사람이 없고, 1차 사고 이후에 차에 밟히는 2차 사고가 빈번하기 때문에 중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서
이젠 지인들에게 더이상 입문을 권유하지 않게 되었네요.
그럼에도 40대에 입문을 하신다면, 아메리칸 계열로 입문하시는 걸 권하고 싶고
또 네이키드나 알 차와 달리, 아메리칸은 커브에서 잘 안눕고 원활하게 바이크가 돌아가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고수에게 테크닉을 배우시는 걸 권하고 싶습니다.('카운터 스티어링'은 필수.)
어르신들이 초보때 투어 따라갔다가 사고 나시거나 돌아가시는 일이 발생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진성이 강한 아메리칸 바이크들은 누우면 돌아가는 게 아니고, 기종에 따라 그냥 쭈욱 직선을 고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네이키드나 알 차들은 누우면 즉시, 앞바퀴가 반대쪽으로 움직이면서 '셀프 스티어링' 현상이 일어나지만
직진성이 강한 아메리칸 바이크들은 인위적으로 '카운트 스티어링'을 써서 커브길을 돌아야 하죠.
특히 고속에서 이러한 기술들을 모르면, 바이크를 눕혀도 커브길에서 그냥 반대쪽 차선으로 돌진합니다.
그리고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잡으면 그 즉시, 바이크는 일어나게 되고 역시 반대쪽 차선으로 돌진하게 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죠.
아메리칸 계열을 추천 드리는 이유는
알차나 네이키드 보다 무겁고 보호대가 많아서, 웬만한 사고에는 안튕겨나가고 버텨줘서 2차 사고를 안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칼치기 하지 마시고 자동차 운전할 때와 똑같이 차선과 신호를 잘 지키신다면, 평생 무사고로 즐겁고 편안한 라이딩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플러도 정식으로 '구조 변경' 하셔서, 약간 배기음이 큰 것을 장착하는 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바이크의 존재감이, 안전과 직결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
저두 마눌님하고 여행가서 즐거운맘을 돌아오는길에 바이크 구경만하자하고 바로 직거래로 거래하고 뒤에서 잘 쫗아오라고 하고 바이크 끌고 왔죠 ㅋ 마눌님이 차끌고오구,,,,, 첨에는 처다보지도 않다가 지금은 날풀리기만 바라보구있어요 ㅋㅋ
저는 시내에서는 안타고 주말에 나들이갑니다. 속도 120키로 절대 안넘구요...
가늘고 길게 가는게 좋은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