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달려야죠.
오늘 같이 달리실 분은 온로드존 주쌍님 혼자이시군요 ㅠㅠ
네. 그렇게...
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주쌍님께
'어디 가보고 싶으세요?'
라고 여쭤보니...
거제를 아직 바이크타고 못가보셨다고 하시어 제 고향 거제를 향해 달립니다.
어떤 바이크를 탈까 하다가 오늘도 혼다 호넷250과 함께 나갑니다.

14번 국도를 달려오다 구길로 빠져서 구거제대교를 넘습니다.
좌측에 신거제대교가 보입니다.
아참.. 저는 오늘도 호넷250을 타고 나왔습니다.

거제남서로를 따라 달리는중
역시 고향 거제에오니 뭔가 마음이 가볍습니다 ㅎ.ㅎ

그.. 그리곤 갑자기 배에 오릅니다.
네, 거제에 진입후 거제 어구마을에서 한산도행 배가 들어와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섰더니 주쌍님께서 궁금하다 하시어서
그럼 타고 가죠! 라고 하여 즉흥적으로 배에 오릅니다.
물론 저는 종종 탔던 배 이지요 ^^
한산도행 카페리는 거제어구마을에서 타는게 가장 시간이 짧아요. 15분 정도 걸립니다.

네, 거제 어구마을에서 한산도 소고포로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갈매기들이 주쌍님의입대를 여행을 반겨주네요!!

새벽까지도 비가 왔던터라 모처럼 무척이나 맑은 하늘

그리고 그 맑은 하늘을 날던 갈매기들

그렇게 갈매기들을 보다보니 어느덧 한산도 소고포에 도착을 했네요

통영 한산도 여행의 포인트는 역시 해안도로죠!
한산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립니다.!.

추봉교가 보이는 곳에 잠시 섭니다.
섬과 섬을 이어주는 연도교 입니다.
분명 우린 배를타고 섬에 들어 왔는데, 그 섬에서 다른 섬으로 이어주는 다리가 또 있습니다.
추봉교는 2007년 개통된 연도교 입니다.
한산도 본섬과 추봉도를 이어줍니다.

추봉도와 추봉교를 배경으로 야마하 R3 와 주쌍님

네, 추봉교는 나중에 건너기로 하고 일단 한산일주로를 따라서 계속 달리기로 합니다.

달리며 바라보는 곳 마다 모두가 아름다운 곳..

하포방파제 앞에 잠시 섭니다.
주쌍님과 YZF-R3

하포방파제와 호넷250

네 그렇게 하포방파제를 바라보며 잠시 사진도 찍을겸 쉬어 갑니다.

배를 타고 넘어온 또 다른 세상.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는 한적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그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10일후 입대하시는 주쌍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그렇게 하포 방파제를 뒤로하고 다시 출발!
문어포에 들를까 하다가 ... 노면이 좋지 못한곳이라.
R3 판매를 위해서 약속을 잡으셨다는 주쌍님의 말씀에.. 문어포에 가지 않고 두억의항까지만 갑니다.
그리고 두억로를 따라 땅지골을 넘어서 다시 한산면사무소 방향으로 달립니다.

그리고 추봉교를 넘어 추봉도로 향합니다.

봉암마을길을 지납니다.

그리고 봉암해수욕장 해변 끝편에서 잠시 쉽니다.

네, 호넷250과 YZF-R3

해수욕장 개장전이라 그런지 아직은 해변이 청소가 되질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봉암몽돌해수욕장 해변은 배를 타고 섬에 들어온다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요소 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즐기며 쉽니다.

야마하 YZF-R3
호넷250

둘의 년식이 무려 20년이나 차이나는군요 ㅋㅋ
같은 쿼터급 바이크이면서 말이죠.

그리고 다시 배를 타기 위해서 소고포 도선장으로 왔습니다.
추봉도에서 당촌마을 쪽으로 포로수용소터도 보고 오려 했지만,
예정에 없던 일정이라 후발주자로 거제에서 합류하시기로한 lil 님의 시간에 맞추어 배를 타고 나와야 하는터라 추봉도는 봉암해수욕장만 들렀다 왔습니다. 다음번에... 주쌍님 2년후 전역하시면.... 한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표를 하고 배에타기위해 대기중
바이크는 차량을 어느정도 선적한후 타기에 조금 대기해야 합니다.
먼저 타도 될지 모르지만.. 그럼 늦게 내려요 ㅋㅋ

네, 슬슬 배에 올라봅니다.

그렇게 다시 거제 어구마을을 향해 출항!!

그렇게 시원스레 달려서
거제 어구마을에 도착할때쯔음..
lil 님께서 이미 거제에 도착하셨다고 연락이 오시더군요
배에서 내린후 열심히 달립니다.

거제 배둔에서 사곡방향으로 개금치를 넘던중 사곡앞바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