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어김없이 온로드존 창원 본부 바이크 모임의 정기투어날 입니다.
그렇게 모이고 그렇게 달려야죠.

IN-HO 님께서 FZ-6S2 구매후 처음으로 정투에 등장 하시는군요!!

$.$ 님께서도 R1200R 과 함께 등장

잠시후 헌혈하고 오신 Rans 님과 F700GS
사진엔 없지만 햄톨님과 인트루더M1800R 까지 합루휴 출발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거제!!!
거제 고현맛집 삼대냉면을 먹는게 목표 입니다.

창원을 출발후 14번국도 통영방향으로 달리다 마산 진동면에서 동진교를 넘어 77번 국도 조선특구로를 달리다 잠시 섭니다.
사실 이때 선것은 제 RT 공기압 부족때문이지만..
문제는 제가 아니었습니다.
햄톨님의 인트루더M1800R 의 시동이 걸리질 않네요?
어라? 그렇게 열심히 달렸는데?

나름 전기 (AC) 로 밥 먹고 사시는 햄톨님.
오래전부터 간혈적으로 발생하는 인트루더M1800R 의 이 증상은 배터리에 직결된 시거잭의 배선이나 시거잭의 문제로 전기가 어딘가에서 누전되고 있어서 그런것이다... 라고 확신하십니다.
그런데 배터리가 너무 뜨겁네요?
시트를 열어보니 배터리를 담아야할 케이스에 구멍도 뚫려있고 방열판도 없습니다.
어... 머플러 열이 그대로 배터리에 전달되어서 뜨거운건가???
라는 생각에 배터리를 분해해서 근처 식당의 마당에서 물로 식힙니다.
그리고 돌아오시는 햄톨님과 IN-HO 님

네 덕분에 그렇게 쉽니다.
다행히 쉴만한 공간이 있더라구요
햄톨님은 근처 편의점으로 방열을 위한 알루미늄 포일 구매하러 가시는...

그리고 오시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왔...
이름도 거창한 대왕바닐라초코바 입니다 ㅎㅎ

손도 대지 못할만큼 뜨거웠던 배터리가 조금 식고..

전기가 부족한건 단지 시거잭에서 누전되는거며, 배터리가 열 받은건 전 차주분의 무분별한 개조 (LED, 싸이키 등) 를 위해 배터리 커버의 단열제 제거 및 구멍까지 뚫어 배기열이 그대로 올라와서 그렇다는 전재하에 급한대로 알루미늄 호일을 이용해서 두껍게 여러겹겨처서 단열판을 만듭니다...
이랬는데도 같으면 100% 레귤레이터 문제죠! 사실 첫 의심부터 레귤레이터..
그리고 배터리 장착

그리고 77번국도로 열심히 달려 통영 광도에서 14번 국도로 합류후 구거제대교를 건너서 둔덕을 지나고 어구마을을 스처 지난후 도착한곳은 거제 산달도 입니다.

산달교(산달대교) 가 완공 되었길래 건너와봤죠.
어차피 모든 투어코스는 예정에 없고 로드인 제 마음이니깐요 ㅎ.ㅎ

산달교의 개통으로 고당항과 산달도를 오가던 카페리는 이제 멈춰버렸습니다.
이 카페리가 오가던 고당항의 슈퍼앞에서 바이크를 타고 가며 자주 쉬었었는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산달연육교가 개통되기 이전까진 고향이 거제인 저도 산달도에 바이크로 들어와본적이 없었네요.

산달연육교는 총길이 1,413m 에 접속도로 793m, 교량 620m 이며 이중 사장교는 280m, 접속교는 340m 라고 합니다.
롯데건설에서 2013년 9월에 착공해서 5년여만에 준공되었다고 하는데요
2018년 9월 21일 개통 되었습니다.

BMW R1200RT 와 산달연육교

고당항과 산달도를 오가던 카페리 앞에서 R1200RT

$.$ 님의 BMW R1200R

R1200R

아무튼 그렇게 산달도와 산달연육교를 바라보며 쉬었다가
산달도를 다시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고현동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삼대냉면에 도착.
일단 온육수부터 마셔야죠.
이곳은 온육수 맛집입니다 ㅎ.ㅎ

소고기수육입니다.
진한 육수에 삶아나온 수육은 별미입니다
그리고 그 수육을 삶은 국물또한 별미죠
수육을 먹은후 국물을 다 먹게되는...

맛보려고 주문한 떡갈비.
이날 떡갈비를 직접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제품이 아니라 수제 입니다.

온육수가 취향에 너무 맞으셔서 온육수를 많이 드시고 싶어 갈비탕을 주문하신 $.$ 님

저는 변함없이 물냉면 입니다.
고기육수에 동치미가 더해진 시원한 육수!!
거기에 쫄깃한 전분의 함흥식면발

회가 들어간 비빔냉면
그리고 식사후 출발하려 하는데
역시 햄톨님의 인트루더m1800r 이 시동이 걸리질 않습니다.
제 R1200RT 가방에 늘 실어 다니던 점프스타터가 오늘 열일 합니다.

배터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기 시작하기에..
더이상 주행은 힘들다 판단.
거제시청에 세워두고 가기로 합니다. (이와중에 멋짐..)

그렇게 햄톨님은 R1200RT 뒤에 탠덤을..

그렇게 햄톨님 탠덤하신후 열일 하십니다.






$.$ 님과 R1200R
아무튼 그렇게 14번 국도를 타고 통영을 지나 고성을 지나 복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