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데이스타 질문올렸던 유저가 적는글입니다 극히 개인적이므로 그 점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98년도 데이스타125)
장점:
1. 승차감:크루저 장르라면 기본적으로 승차감이 보장이 되야하지만 데이스타는 괜찮은 승차감을 가졌다. 부드럽고 충격을 어느정도 잘 받으며 큰 불쾌함을 전달하지는 않는다. 산길을 타도 씨티보다는 덜 불편하다.
2.내구성:관리를 막장으로 하지 않는이상 크게 고장이라고 할만한거는 없다. 단 플라스틱 외장파츠는 연식이 오래되었다면 좀 세게 조이면 깨지고 금가는 편임.
3.나름 높이있는 지상고와 낮은 시트고:시트고가 낮다보니 앉고 다리를 펴도된다(필자는 175cm임) 지상고는 좀 울퉁불퉁한 산길타도 그닥 닿지는 않는다.
4.부품가격:자가수리 하면서 소모품이 싸서 큰 부담은 없다. 솔직히 부품 갈어도 크게 지갑사정이 바뀌지 않는거는 좋은것 같다. 일부는 비싸기도 하지만...
5.연료용량:많이 들어간다. 캬브는 17리터 인젝션은 덜 들어가지만 한번 풀로 넣으면 자가용으로 쓰면 몇일동안은 안넣는다.
연비는 무게하고 좀 당기면서 다니는거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필자는 평균 30정도 나왔었음)
단점
1.부품수급:연식이 있다보니 힘들어졌다. 클러치커버 금이가서 하나 구하는데 인터넷에서 안팔어서 폐차장에 전화해서 구했다. 일부 구형 데이스타 부착물 및 부품은 단종되기도 함.
2.엔진진동:대림 125엔진의 문제인것같다. 6~8천 알피엠쓰면 하반신,발,손이 다 떨린다. (정정 내용 : 엔진의 문제가 아니라 배압의 문제이다. 배기 파이프가 이중구조 인데 내부가 실린더쪽보다 좁다보니 배압이 고회전에서 필요 이상으로 걸리면서 진동이 생기는 것이다. 외경 약 35mm의 단중구조로 배기 파이프를 만들고 주행해보니 엔진진동이 90%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머플러 앞쪽의 파이프가 개선이 되어야 하다보니 손도 많이가고 구조변경도 안 날것 같다.)
3.무게와 발판에 의한 눕는각도 제한:무게가 무겁다보니 오르막발차가 힘들고 어지간히 속도 안붙으면 다른 125 보다도 저속에서 차량제어가 힘들다. 발판하고 엔진가드가 2차선 유턴하는 정도나 고속에서 코너링하면 닿는다. 카아악 하면서 표면을갉아먹는다.
4.정비성:덩어리 몇개 떼면 할수는 있지만 공간은 그닥 여유롭지 못하다. 배터리 가는것도 공간때문에 좀 힘들다. 뒷바퀴 탈거하는데 스탠드 밑에다 각관 받히고 해야 빠진다.
5.부식:필자의 차량은 창고 처마밑에 방치되어 있었지만 휀다 브라켓하고 메인터넌스용 스탠드가 다 녹나서 삭었다.
집에있는 씨티또한 비슷한 문제발생.
총평:125cc의 편한 바이크를 원한다면 가치는 있다고 본다. 원하면 사이드,리어백을 장착하고 큰 연료탱크와 엔진의 내구력으로 장거리투어나 요령이 있어 제어할수 있는 기량이 있다면 데일리도 생각 해볼수도 있다. 수리도 부품이 싸고 정비성은 공간제약을 크게 받지 않는다면 집적해도 무방하다. 단 부식은 어쩔수없이 나더라도 볼트나 핀은 멀쩡히 빠질 정도로 만들었으면 좀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