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배달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12월3일 좌회전을 하기 위해 좌회전 차선에 서있던 차뒤에 멈췄습니다.

그런데 앞차가 뒤로 천천히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바로 멈출줄 알고 가만히 있었죠 그런데 끝까지 와서 제 오토바이 앞부분을 살짝 부딫쳤습니다. 전 차주분깨서 내려서 무슨일인가 하고 볼줄 알았는데, 그때 신호가 바뀌면서 앞차는 그냥 쌩하고 가벼렸습니다.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외워둔 차 번호로 관할 경찰서에 뺑소니 신고를 했습니다. 그 당시 얼마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몸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예민하기도 했구요. 

부산 북부경찰서 교통조사과에 가서 뺑소니 접수를 했습니다. 접수할 때도 짜증이 나더군요 제가 오토바이 배달대행 한다고 무시하는 건지 별거 아닌것 처럼 가해자편을 들드시 말을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더군요 경찰이면 중립적이여야 되지 않나요?

뭘 작성하라는 말도 않해주고 종이 한장을 멍하니 보고 있으니까 한 경찰관이 거기에 쓰면 되는데 않쓰고 뭐하세요? 헐 왕 짜증입니다. 그렇게 짜증나게 접수를 하고 저는 다시 일을 하러 갔습니다. 

3일 정도 있다가 담당 경감님께 사건처리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쉬는 날이니 내일 출근 하면 전화주겠다고 했습니다. 전화가 않왔습니다. 몇일 만에 연락이 되었습니다. 가해자분과 보험사 직원을 다 만나봤다. cctv영상으로 봤을때는 형사처벌이 어렵다. 제게 연락을 하라고 전화번호를 알려줬답니다. 내일 이면 10일째네요 가해자, 보험사 직원 전화한통 없습니다. 제가 사기꾼도 아니고 큰걸 바라는것도 아닌데 미안하다 그때 몰랐다. 사과정도만 받아도 마음이 편해질것 같은데 기분이 않좋더라구요 모 경감님은 자기는 연락처 알려줬다. 보험접수 했다더라 기다려 봐라 등등 성의 없는 말뿐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저를 대하더라구요 가해자 얼굴한번 보지 못했는데 참.......... 

상대방에서 보험접수 않해주면 민사소송하라는 어이없는 말뿐이더라구요. 이게 경찰이 할 일입니까? 가벼운 뺑소니라도 신고를 했으면 중간중간 조율을 해주는게 경찰아닌가요? 제가 왜 신고를 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스트레스만 받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