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사반에서 푸쿤으로 돌아오던중 산속에서 오토바이가 멈췄다.
이미 늦은 저녁시간대라 일단 오토바이를 근처 초소에 맡기고
히치하이킹으로 푸쿤으로 돌아왔다.
오토바이 생각에 잠을 설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오토바이를 찾으러 가려했는데
숙소 앞에서 반가운 얼굴과 맞이했다.
라오스 여행 초기 무앙쿠앙에서 만나서 함께 늦게까지 술을 마셨었고,
힘들게 무앙응오이에 갔을때 또다시 그 곳에서 만나 술을 마셨던 이탈리아 친구인
다니엘레가 내 눈앞에 마치 마법처럼 나타난 것이었다.
그는 나와같은 오토바이 여행자이기에 그의 도움을 받아 오토바이가 있는 산으로
가서 오토바이를 싣고 푸쿤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그렇게 그와 나의 며칠간의 동행이 시작되었다.
푸쿤은 라오스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유명관광지인 세곳이 이곳 삼거리에서 나뉘어지기에 그냥 지나치는 곳이다.
남쪽의 방비엥, 동쪽의 폰사반, 북쪽의 루앙프라방이 그곳들이다.
약간의 일정을 할애해서 푸쿤의 캠핑장을 방문해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캠핑장은 도심에서 2킬로 정도 떨어져있는데, 딸기농장을 개조해서
한쪽에 캠핑장을 운영중이다.
방갈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탠트및 모든 캠핑장비 일체를 대여할 수도 있으니
라오스의 최고 경치를 보며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참고하시길…
맑은 날에는 어김없이 아름다운 은하수가 하늘 가득 펼쳐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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