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정후가 연봉을 당당하게 공개하며 '플렉스'를 인증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키움 히어로즈 소속 야구선수이자 전설의 야구선수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후는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후는 2017년 데뷔 직후 고졸 신인 최다 안타신기록, 최다 득점, 최초 3할 타율, 최초 전 경기 출장 등을 기록하며 '수퍼 루키'로 떠오른 선수다.
2017년 신인왕에서 2021년 타격왕으로 올라섰고, KBO 사상 29번째 싸이클링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차 최고 연봉을 기록한 인물이기도 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야구선수의 아들이라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고.
MC 유재석이 "아버지가 타격왕이고 아들이 타격왕. 2대째 타격왕은 엄청난 것 아니냐"고 묻자 이정후는 "세계 최초로 알고 있다. MLB에도 없고, 일본 프로야구에도 없다"고 조곤조곤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유재석은 "KBO 5년차 중 최고 연봉이라고 한다. 연봉을 여쭤봐도 되냐"고 물었고, 이정후는 바로 "5억500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최근에 나를 위해 플렉스를 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고 이정후는 최근 고급 외제차를 장만했다고 밝히며 이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정후는 "고등학교 때 동계 훈련 가기 전에 러닝 훈련을 한다. 트랙 가는 길목에 자동차 매장이 많다. 고등학교 동기들과 '몇 년 뒤에 꼭 차 사자'고 다짐했었다. 나는 매장에 들어가서 '몇 년 뒤에 오겠다'고 한 적도 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정후는 "'몇 년 뒤에 올게요' 했던 매장에 정말 몇 년 뒤에 갔다"며
"포르쉐 SUV를 장만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