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야...
나이쳐먹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저렇게 노니깐
스릴넘치고 너무 잼있지?
나도 하루종일 일해야하는
무료한 내일상에 너란년이 나타나줘서
너무고마워~
우리집에 함께살던 발발이는 내가 쫒아냈어
내가 오늘 글쓰는이유는
바퀴벌레들처럼 숨어서
자기 사랑해 지랄거리지말고 떳떳하게 만나라고
글남기는거야
자장가도 불러주고싶으면 직접가서 쳐 불러주고..
내가 맹세컨데 니네 둘 같이산다고해도
니 대가리 머리채를 두피까지 두번 휘어감아
양쪽 싸대기를 갈기는 일은 절대없다고
여기 이카페에 맹세할께
같이사는 와이프에게 미안한거보다
사랑하는 유희 걱정에 발악하는 우리집 발발이
순애보에 감동받아 앞전글은 다 지웠고..
둘 사이 응원할꺼야
이쁘게 잘 만나렴~
혹시나 니년에게도 자식이 있다면 엄마가
바퀴벌레도 아닌데 숨어서 저러는게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니
그러니 떳떳하게 만나 떳떳하게
내가 너희둘 사이를 응원하는데
누가 니들을 욕할수있겠니
지금 발발이 쫒겨난지 며칠되서 한파에
떨고있을텐데 가서 안아주던지
카톡 이중삼중 비번채우고 몰래몰래 연락하던
스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연락한다해서
우리 발발이 버리거나
헤어지거나 하는일 없길바래♡
끝까지 행복해라 유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