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베 2대
엘베 1대에 고층은 출근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물론 판상형이 타워형보다
일조권이나 통풍면에서는 장점이 많지만
타워형의 3가구 2엘베는 생각보다
실생활에 엄청나게 큰 만족도를 주더라구요.
조망권이 나오는 타워형의 3가구 2엘베는 앞동에 막힌 판상형 2가구 1엘베보다
근소우위라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2. 산책로, 공원
예전에 살았던 곳이
단지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밥 먹고 간단히
가족이랑 걸으며 이야기하고
바람도 쐐는
그 시간이 저는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곳으로
이사를 와보니까
그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네요.
산책을 하기 위해
차타고 나간다는 것도 부담이고
멀리있는 공원을 걸어서
간다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3. 지하주차장 3층
지하1, 2층은 거의 대부분
7시 되면 만차가 되지만
지하 3층은 12시에 들어가도
대부분 자리 남아있더라구요.
주차 스트레스도
안 겪어본 사람들은 모르지만
주차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 받고,
시간낭비 하다보면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정주차제 시행했던
단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지정주차제 >>>>>>>>>> 지하3층)
4. 아동병원, 이비인후과 도보권
아이 키우는 집은 필수죠.
저희는 아이는
가벼운 감기증상이 있을 때
근처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습니다.
근데 여기도
대기가 만만치 않아요.
퇴근하고 가면 바글바글 한데요.
아동병원은 뭐 매번
오픈런을 해야하는 상황이구요.
퇴근시간에 차 막히는데 아이태우고 병원다닌다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지금 사는 곳은
단지 바로 앞에 이비인후과가 있어서
출근전에 방문예약하고
퇴근하고 예약시간에 맞춰
진료를 받으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이렇게 제가 결혼 후 아이가 생기고
투룸에서 아파트까지
총 5번을 이사다니면서
가장 만족 했었던 4가지를 적어봤습니다.
아무리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좋은 집이라도
그 안에서 가족과의
따뜻한 시간이 없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가족이 함께 웃고 대화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제가 말씀드린 조건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끝.
원본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