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에 친구 와이프의 친구를 소개받았었습니다.
지금까지 3번을 만났는데 대화도 잘 통하고 얌전하고 마음에 들더라고요.
근데 교회에 다닌다고 해서 약간 망설이긴 했지만, 명절 때 제사도 지내고 차례도 지내고.
다른 약속이 생기면 교회에 안 가고 집에서 기도할 때도 많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광적인 기독교 신자는 아니구나~ 싶어서 계속 만날 생각이었거든요.
근데 토요일 저녁 12시쯤에 지인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는데요.
어느 건물에서 30~40명이 우르르~ 나오기에 봤더니 그 사이에 소개받은 여자도 있더라고요.
이 시간에 저 건물엔 장사하는 곳도 없는데 뭐지? 하며 봤더니 뭐뭐뭐 장막성전 간판만 불이 켜져 있더군요.
그래서 저기가 뭐 하는 곳인가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그런 간판은 신천지라 하더라고요.
친구 와이프도 교회에 다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신**인줄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네요.
친구랑 와이프는 어릴 때부터 성당에 다니고 성당에서 만나 결혼한 거라 제게 거짓말을 하는 건 절대 아닐 거고.
여하튼, 우연히 보게 된 게 조상이 도운 게 아닌가 싶네요.
조상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