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특전사 예하 11공수여단에 복무중인 일병입니다.
저는 이 공수여단에 전입 와 복무하면서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당했습니다.
압존법을 사용 강요하는 등의 무의미한 암기 강요, 인격을 모독하는 폭언과 욕설, 부대에서 운용하는 버스에 밀어 넣어 위협하고 욕설을 쏟는 등 분명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저는 분명 이를 지휘관인 중대장님에게 직접 보고도 하고 국방헬프콜을 이용해 신고하는 등 군인으로서 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동원해 신고하였습니다.
그렇기에 분명 여단도 이러한 행위가 있었음 인지하였을텐데도 저를 피해자로 인정조차 하지 않고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저에 대한 그 어떠한 보호조치나 하다못해 가해자에게 징계나 처벌을 내리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간부들은 저에게 정신과 치료나 약물 치료를 받으라, 그 정도 욕설이나 몇번 했다고 다 처벌하면 부대에 사람이 남겠냐? 등의 황당한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불합리함과 부당함을 참지 않고 계속 신고하자 중대장님은 너가 계속 이렇게 신고해봤자 우리 사이의 신뢰만 깨진다. 너가 원하는 조치 해줄 수 없다는 등의 마치 제가 잘못한 것 마냥 말하시는 모습에 저는 정말 절망했습니다.
저한테 불안정한 심리와 관련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육군훈련소와 이후의 후반기 교육을 거치며 군생활을 하는데에 있어선 아무런 지장도 없음을 입증했다고 스스로는 생각합니다. 제 심리적 증상이 악화된 것은 이 여단에서의 가혹행위와 부조리를 당하여 그렇게 된 것인데 이것을 마치 저의 탓인것 마냥 몰아가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가해자 중 1명은 그 어떠한 처벌도 없이 그냥 무사히 전역했으며 피해자인 저는 그냥 묻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저에게 도움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고 지옥 속에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이 일이 공론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nsguddl501@naver.com 이 제 이메일 주소입니다. 도움을 줄 수 있거나 이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1303 국방헬프콜에 연락해 신고하였음을 입증하겠습니다. 그럼에도 그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