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위에서 보배드림에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글남깁니다.
얼마전 시골에 계신 아버지의 핸드폰이 "갤럭시 와이드 7"으로 바꼈길래
가격을 검색해보니 출고가가 347,000원이였습니다.
근데 아버지는 65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샀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10년 넘게 오랫동안 이용했던 대리점인데 가격이 이상해서
전화로 물어봤더니 "갤럭시 퀀텀5" 아니냐고 저한테 전산을 확인해보고
수정 후 4월달에 차액을 보내준다고 했습니다
근데 뭔가 찜찜해서 다른 대리점에서 아버지 핸드폰을 조회해보니
전에 사용하던 핸드폰 할부도 9개월이 남아있었고,
새휴대폰에 대한 65만원을 지불한 상태인데 347,000원에 대한 할부원금이 있어서 이중할부였습니다.
요금제 또한 99,000원짜리 제일 비싼 요금제로 사용중이셨습니다.
복지할인(정신지체1급)까지 들어가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금액이라고 다른 대리점 직원이 말해주었습니다.
다른 대리점 직원은 사기친거 같다고 제대로 알아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아버지가 구매한 대리점에 전화를 하니 이번달에 돈을 다 보내주겠다고
계좌번호를 보내라고 하길래 일단 안보냈고, 휴대폰 가격을 비싸게 받은것과, 이중할부, 요금제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내용증명을 보내겠다고 하니 보내고 소송도 하라며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십여분뒤 다시 전화가 와서 자기가 잘못을 바로 잡겠다며 인정하면서
65만원을 보내줄테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했지만 저는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보내지 않고 전화를 끊은 상태입니다.
통화 내용은 모두 녹음 되어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아버지가 35만원짜리 폰을 65만원에 구매함
2. 다른 대리점을 통해 알아보니 65만원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할부원금이 잡혀있었고, 교체하기 전 핸드폰 할부도 9개월이 남아있음
요금제도 가장 비싼 요금제에 복지할인 넣어서 결제중
핸드폰 요금을 깍아준다고 현금 15만원을 받아감
3. 자기가 잘못을 시인하고 65만원 보내주겠다고 함
고소를 진행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합니다..
긴 시간동안 이 사건말고도 다른게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이시지만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말씀도 잘 안하시고 몸이 괜찮아지신 시점부터 작게 농사 지으시면서
본인 요양원 가실 금액까지 조금씩 모으시는 분이십니다.
좋은 방법이나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