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댓글 한번 안달아본 것 같은데

그 유명한 보배에 글을 남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몇분이나 관심가져주실지는 모르겠으나 넋두리라도 하려고 써봅니다

글재주도 없고 맞춤법도 틀릴지 모르겠으나 써봅니다

너무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서 정리도 안되는데 우선 당장 미치겠는건 어쩌면 흔해져버린 전세사기건입니다

이미 만기가 지난지도 1년째인데 집주인은 배째란식이고 되려 저한테 예의 운운하네요

상황들이 있어서 돈도 없고 대처도 어려운데 제가 알기로 집주인은 여유가 있는 편이고(모 회사 대표이사ㅡ본인 카톡사진) 애초에 전세사기 당한 집도 갭투자로 오히려 200만원가량을 집주인이 받고 계약한거였더라구요

법에도 무지하고 먹고살기 바빠서 인맥도 뭣도 없습니다

그동안 해볼수있는건 거의 다 해본 것 같습니다

없는돈 긁어모아서 홀로 검색해가며 전자소송도 겨우 마쳤고 법원에서 판결도 전세금 반환하라고 나왔는데...다음 세입자 구하기전까진 돈이 없답니다

오히려 본인은 딸 둘 키우며 힘들게 산다고 감성팔이 합디다

법률구조공단이며 경찰서 전세사기피해구제센터 다 해봤구요

더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당장 다음달이면 전세사기특별법으로 1년 연장해놓은것도 끝나고 은행에서도 더는 방법이 없다고 신용불량자가 될꺼라고 하네요

없는 살림에도 빚지지 않으려 노력했고 어떻게든 정리하고 싶었는데 힘이 듭니다

뻔뻔한 집주인도 열받고 돈없는 저한테도 열받고 이런 세상이 된것도 열받네요

요즘 안힘든 사람 없고 각자의 입장이 있겠지만 역시 본인 고충이 제일 힘든가봅니다

뉴스에서나 보던 전세사기 전세사기 자살...

남일이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