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3227490/

위에는 원문.

 

 

6시간 뒤에 출근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어.

한 3일 고민했네.

 

 

바보짓 한거는 어쩔 수 없는거고

 

 

750만원 없는 셈 치기로 했어.

 

 

작년6월엔 잔고가 마이너스였어.

 

 

결혼할거라 생각했던 여자한테 담뱃값빼고 다 줬었거든.

 

 

그거에 비하면 별거 아닌 일이네. 확실히.

 

 

기적을 바라고 보배드림에 글을 쓰긴 했는데

나같은 사람이 얼마나 많고 

징징거리는 사람이 한트럭인 이곳에서

구원을 바라고 관심을 바란 내가

 좀 어리석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오늘도 돈 빌려갔던 친구가 

내가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또 돈빌려달라 연락왔네

나 인생 어떻게 산거냐 진짜...제일 친한 친군데...

 

 

그래도 결심한게 하나 있다면

 

 

평생 누구한테 퍼주다 끝나는 삶에서

벗어나 보기로 했어.

 

 

탈모가 오겠지만

다시 시작해보려고

 

물론 집하고 차 살돈 모이면 

 

나때문에 고생한 우리형 살려놓고

 

....나는 내가 가려했던 길을 가야겠지

 

 

고마웠어 형들 위로해주는 것도 고마웠고

쓴소리 해준것도 고마워.

덕분에 연애 포기 결혼 포기하고

굴곡 많던 

내 인생 마지막 불꽃처럼 태워보기로했어.

 

그래도 900명이 넘게 내 글 봐줬네.

이 글이 마지막이 될 거 같은데

형들은 인생이 웃으면서 편안했으면 좋겠다.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