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 가아끔 댓글도 다는 지나가던 오징어입니다

 

술먹고 그 친구한테 전화해버렸어요

진짜 좋아하는데..내가 자기 좋아하는거도 아는데..절 찼고요

아,찬 건 원망안해요 ㅋㅋ

자기가 생각하는 사람이 내가 아닐수도 있잖아요ㅋㅋ

 

차라리 다른 누가 짠!!하고 와서,그 친구를 포기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어요

같은 회사지만,이 불경기에 이직도 안되고..

그 친구는 2교대고,전 3교대라 그나마 마주칠 확률이 적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랄까요

 

위에 제가 먼저 전화했다고 썼는데,연락은 종종해요

종종 만나서 술이나 밥도 먹구요

술먹고 전화한거도 사실은..월요일부터 한 달넘게 근무가 겹치지않아서..얼굴이나 보려고 전화한거였거든요

 

뭐..먼저 좋아한 사람이 죄인이죠..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사람이 서로 다른걸 어쩌겠어요

아,그 친구도 싱글이에요

 

서로 애인생기면 꼭 얘기해주기로 했는데..

어쩌면 전 보험일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 친구가 좋은걸 어쩝니까

차라리..어제 전화한거때문에 정떨어졌다고 말해주면 참 좋을거같아요

마음에 상처는 생기겠지만 혹시 아나요

다른 누가 치유해주러 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