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째...

 

아무런 연락도 없고 카톡을 보내고 읽씹...

 

나이가 들어도 연애는 힘드네요.

 

지지난 주말 여친 집에 방문을 했습니다. 하루 지나고 나서 몸살 기운이 도는 듯 하여

 

타이레놀을 먹고 얌전히 있었어요. 밥도 잘먹고 밖에도 나갔다오고요. 그러다 일요일 저녁쯤부터 상대가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나도 별로다 하면서 하루가 지났고 다음 날 출근 전 병원에 들려서

 

상태 말하니 몸살이 오는거 같으니 주사 맞고 약 처방 받으라고 의사가 그러데요.

 

주사맞고 약 지어서 왔다고 알려줬더니 무책임하다느니 왜 사람 힘들게 하냐는 식으로 저한테 뭐라해요.

 

갑자기 무슨 소리냐 했더니 아플 수는 있는데 자기가 기침소리 이상하다 할 때 감기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

 

근데 병원을 가서 약 받을 정도면 감기가 맞지 않느냐 왜 거짓말해서 사람 힘들게 하냐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전 제 몸을 알아요. 1년에 한번 감기 걸릴까 말까인데...몸살 한 번 걸리면 3일은 앓아눕기 때문에

 

미리 예방 차원에 병원을 다녀왔을 뿐인데...제가 옮겼데요. 그러면서 무책임하다고 욕 실컷 먹고

 

예전 일 들먹이며 사람 환장하게 만들고는 지금까지...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아프다 말 안하고 감기를 옮겼다는데...같이 붙어 있지도 않았구만...

 

이 정도면 권태기에 그냥 헤어질 마음인게 맞을런지요? 

 

저도 하도 열받아서 거짓말하고 낮에 회사에서 회식한걸로 지랄 했더니 뭐라 하드니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