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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저희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쌍둥이라서 한번에 대학 등록금, 교재비, 기숙사비, 생활비 등등 이것저것 나가는 돈이 한두푼이 아니더군요. 

근데 딸애가 카톡으로 엄마한테 사진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아마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인거 같은데 학생회에서 와서 학생회비를 내라고 한건가 봅니다.

근데 학생회비가.... 와.... 37만원....

액수도 좀 놀랐지만, 내용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1학년인데 과제전, 졸전, 더군다나 MT 비용까지... 

딸아이한테 물어보니 MT는 가지않아도 내야된다고 하고, 항목별로 따로 내는것도 아니고, 뭐 그리고 당연히 영수증같은것도 없다고 합니다.

딸은 학생회비 안내고 뭐 MT든 과잠이든 안하고 싶은데 안내면 혹시 과에서 찍힐까봐 전전긍긍이더군요

뭐 제 입장에서는 내용보고 처음에 화가 났는데 딸애가 학교생활 어려울까봐 줘야되나 ... 고민입니다. 

아들놈 학과에서는 들어보니 학생회비 6~7만원 한다던데 딸애 학과는 뭐가 저렇게 많은지....

그리고 중간내용 들어보니 약간 협박같은게 분납안되고, 반환안되고, 일부 납부 안되고 뭐 이런식이더군요.

다른분들은 혹시 어떠신가요? 제가 요즘 물정을 잘 몰라서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