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순으로 올려봅니다. ㅋㅋ
2000년대 초반을 함께한 코란도... 진짜 오래 전이네요.
당시에는 먹어줬다고(나름 생각하는) 차입니다.
사회 초년생 되자마자 지른 투스카니 FL2 .. 마지막 버전인데
사운드 우퍼 들어간 프리미엄 팩이었어요.
새 차를 뜯던 기억이 좋았고,
당시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틀어보고 베이스에 깜짝 놀라서 좋아했던.
투카는 드리프트가 되지 않는다는 말에, 젠쿱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나온 즉시 질러줬습니다. 새차 탁송 될때 그 떨림이 아직도 심장 쿵쿵 거리네요.
튜닝도 하고, 짐카나 시합도 나가고, 서킷도 가고
나름 카 라이프를 5년 정도 열심히 즐겼었습니다.
실력이 조금 올라오고 순정이 타고 싶어서 지른 370Z
VQ엔진은 내구도는 최상이지만, 무게 배분 때문에 운전석 바로
앞에 엔진이 위치.... 여름에 진짜 더워서 죽어났습니다. 특히 서킷에서는요.
그리고 왼쪽 무릎이 항상 멍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트가 쫌만 더
잡아줬음 좋겠단 생각을 했었어요.
누나가 미국 가면서 맡기고 갔던, 지금은 희소한 귀한차 보라.
홍천에 조그만 농막이 하나 있어서 주말에 골라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인승 외에 세단이 한 대 더 가지고 싶었는데.
당시 신형 C클 (W205)을 매장에서 보자마자, 잠 못자고 끙끙 앓다가 계약했습니다.
여의도로 배달 올때 그 떨림.
잊을 수 없슴다.
결혼하면서 와이프가 가져온 차 사브.
차가 3대가 되어서 팔았지만,
개인적으로 저걸 왜 팔았지 싶습니다. 저건 가지고 있을껄!!!!!!!!!!
현재는,
F80 M3 컴페티션, 랜드로버 프리랜더2 둘 다 너무나 만족입니다.
M3는 가끔 기분낼 때, 랜드로버는 출퇴근 용으로 쓰고 있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랜드로버는 예전 버전이라 잔고장 1도 없이 탱크처럼 타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고장 전에 다 갈아주긴 하지만요...ㅋㅋ 이것도 병인가봐요.
어쨋든 전 극강의 만족입니다. 레트로한 갬성도 있구요!
다음 차는 어떤 것을 맞이할 지 또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보배를 오랫동안 봐왔지만,
자동차 라이프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시는 분들이 많이 떠나신 것 같아 씁슬합니다.
저도 점점 방문 횟수가 줄어들고...ㅠ
마지막 올리는 게시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 즐거운 카 라이프 되셔요!
내연기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