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는 아니지만 개인 기록용으로 이번 미국 여행 때 렌트한 차 2대를 올려봅니다.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약 10일간 Compact 사이즈(한국으로 치면 대충 준중형)를 예약하였고
처음으로 수령한 차는 혼다 어코드입니다.
참고로 왜 2대인지는 글 후반부에...
먼저 받은 차는 혼다 어코드 2021년식 1.5터보 입니다.
차를 수령할 때 개인적으로 고려한 순위가 있었는데
1. 기름차일 것(장거리고 해외에서 전기차 충전하려면 좀 복잡할 것 같아서)
2. 세단일 것(SUV는 창문 깨고 짐 훔친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3. 이왕이면 내가 평생 딱히 안 사거나 안 탈 차일것(현기쉐는 넘 많이타서 좀 국내에서는 안 팔거나 팔아도 딱히 안 살 것 같은 차이면 좋을 것 같아서)
어코드는 1,2,3, 전부 만족했고 특히 중형으로 업그레이드라 수령할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옵션도 매우 짱짱해서..
다만 단점이 있었습니다
렌트카로는 엄청 오래된 만 3년이 넘었으며
누적 주행거리도 거의 7만 마일 (11만 키로) 였다는거...
또한 차량 외관도 매우 나빴구요.(휠 기스, 범퍼 유격, 도장 스크래치 등등등)
그래도 그냥저냥 타고 다니던 중....
두둥!
공기압 경고등 점등....
펑크인가 하고 공기압 체크 하니 정상
잉? 하고 조금 더 타고 또 체크해도 정상
결국 타이어숍 갔는데 여기서도 정상...
나중에 알고보니 일종의 혼다의 고질병 이더라구요
혼다는 일반 적 브랜드들이 타이어 4개에 TPMS 센서 심어두고 각각의 공기압을 인식하는 방식이 아닌
TPMS 센서 없이 타이어가 굴러가는 느낌을 차가 인식해서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공기압 등을 띄우는 방식인데 타이어는 정상이지만 차가 암튼 문제가 있다고 인식했다고 하더라구요...
제 예상은 타이어 마모가 심했고 특히 편마모가 너무 심해 그런 것 같아 렌트사에 수리 요청
렌트사는 수리는 안되고 차 교환하라고 하길래 우여곡절 끝에 뉴멕시코 앨버커키 공항에서 차량 교환 했네요
그렇게 받은 차는 두둥!
닛산 알티마 2.5 였습니다.
최근 연식에 마일수도 18,000대(3만 키로대)
타이어도 믿음 가는 킹호
여담으로 렌트카 교환 사무실에서
제가 제발좀 새삥에 키로수 적은거로 달라고 얘기하니
직원이 'ㅇㅋㅇㅋ 머스탱 어떰?'
하길래 제가 '아 얘가 추가비용 빼먹으려 하는구나' 느꼈지만 그냥 프리 업그레이드라고...ㄷㄷ
다른 차는 없냐 하니
머스탱, 카마로, 알티마 중에 고르라길래
고민하다가 걍 알티마로 했네요
고급유 압박+1000마일 가까이 남은 잔여 거리 때문에 깔끔하게 머스탱 카마로 ㅂㅂ2 ㅠㅠ
어코드와 비교하면 완전 개깡통 차였습니다
직물시트+우레탄 핸들+안드오토X+ACC X
그래도 나람 새차라 속썩임은 없었네요.
약 10일 동안 일본차 2대를 타본 느낌은
주행 느낌은 알티마 보다는 어코드가 좋은 것 같다. 알티마 핸들이 너무 가볍다.
북미시장에서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쏘나타 디엣지나 K5를 냅두고 이것들을 살 이유가 딱히 없다.
특히 이번에 혼다에 오만가지 정 다 떨어져서 혼다를 내 인생에서 살 일은 없을 것 같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