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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섯시넘어서 일찍 퇴근해서 집에 도착했는데

저는 원룸 살고 1층 끝방이에요

저희 빌라는 공통현관 비번이 되어있지만

낮에는 주차장쪽 문은 열려있어요

집가는복도로 들어가는데 여자두분이 후닥닥 나오더라구요

제가 본건 한분은 제 택배 두세개 쌓여있던걸 유심히 보고있었어요

저는 찝찝했지만 생각해보니까 주소가 노출되었다는 생각에 혹시나해서 잠시후에 밖을 나와봤어요

옆집이 비어있어서 집보러온걸수도 있겠다며

생각하고 나와봤는데 두분이서 집앞에 그대로있더라구요

제가 무슨일때문에 오셨냐니까 앞집가리키며 여기사는사람 찾아왔는데 기다린다고했고

그럼 저희건물엔 어쩐일이시냐니까

복도끝에 그림이 너무예뻐서 보러갔대요

아니 굳이 주차장문으로 들어가서 건물로 들어온게 이상하지않아요?

차라리 근처에 이사오고싶어 건물구경왔다고 하는게 나을듯

그런 나이도 아닌거같아요

근처에 대학병원있어 원룸촌이거든요

한분은 40대 여성 분홍색 셔츠에 찢어진눈에 숏컷에 아이라이너를 촌스럽게 해다녔고

한분은 50대 여성 단발에 안경쓰고 어두운색 정장 치마 차려입었어요

차라리 교회라그랬음 안심이될텐데

아무래도 의심스러워 다시 현관에 나와보니

사진처럼 옆집에 주차되어있는 차량에 올라타는거에요

그게 첨부터 주차되었는지 기억은 안나고

분명 앞집가리키며 거기에 볼일있다고했어요

혹시나 사진을찍었고 다음날

밤열한시가까이 되어서 근처 주차된차 샅샅히 뒤져봤지만 저런차없었습니다

거짓말이라는거죠 만약 무슨찝찝한일을 벌이는거라면

참 별의별 방법도 있구나 공유드립니다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