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안목해변에 갔을 때는 똥물에 실망했었는데, 한 주 지나고 갔더니 똥물은 쓸려나가고 다시 본래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오전에 강한 바람과 엉망인 파도에 체력만 닳고 방전되어 밥 먹고 쉬다가 오후 5시가 다 되어갈 때 나갔는데,
갑자기 거짓말처럼 바람이 멎었습니다.
흐린 하늘도 맑아지며, 환상적인 파도가 들어오는데...
와...이런 황홀한 풍경이 있을까요? 서퍼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적인 파도와 풍경에 넋을 잃었어요.
보배 드림에는 잘 안 올렸는데, 이번에는 너무 멋진 풍경이라 여기 계신 분들과 나누고 싶어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