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제의 불로초와 조금은 다른 불로의 세계를

보여 드리고자 했는데, 하루종일 건강검진 센터와

내과에서 당뇨 정기 검진을 받는 바람에 연 이틀 기진맥진

해서 좀 더 특이한 사진들로 꾸민 것들을 선 보이고자

했지만, 시간 관계상 미리 준비해 두었던  사진들로

꾸밀 수밖에 없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묻어 두었던 야생 여우 " 사랑이"도

꺼내 그동안의 미안함을 달래 보았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웅담과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들로

알차게 식단을 꾸며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잡은 King Salmon으로

연어회를 떠서 식탁에 올렸으며, 맑은 대구탕과

MOOSE로 만든 요리에 대해 설명을 해 드리고,

실제 차가버섯이 자라고 있는 자작나무를 

소개합니다.

그럼, 출발할까요?


저 장면은 북극해에서 ESKIMO 인들이 보트를 타고 물개를

잡는 장면입니다.

입고 있는 옷은 실제 야생 북극곰을 잡아 가죽을 무두질 한 다음 

일종의 패딩으로 만든 겁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가짜 가죽이 없습니다.

그렇게 가짜를 만드는 공장도 없거니와 그냥

차라리 야생동물을 잡아 만드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바다가 서서히 얼어가는 가는 장면인데, 조금 더 시간이 가면

온통 바다는 두껍게 모두 얼어가고, 얼음낚시가 시작이 됩니다.



여름방학에 타주에 사는 백인 학생들이 북극으로 

여행을 와서 차량 고무 튜브를 타고 수상 스키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참, 아이디어가 대단합니다.

물에 빠지면 춥긴 합니다.

그래도 즐기는 이에게는 장벽이 없는 법이지요.


북극에는 레스토랑이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모두를

요리하는데 그중 제가 일식을 담당해서 일하고 있는데

ESKIMO 백성 한 명이 롤 하나만 주면 웅담 줄게 하고 

웅담을 가져왔습니다.

야생동물을 잡는 건,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물물교환은

괜찮습니다.

물론, 팔고 사는 건, 법에 저촉이 됩니다.

돈으로 치면 얼마냐고요?

저렇게 큰 게 잘 안 나오지만, 2천 불은 훌쩍 넘지만

구경하기 힘듭니다.

이제 그늘에서 말릴 차례입니다.

한 입만 달라고요?..ㅎㅎㅎ

어서 오세요.

아 ~참! 웅담을 묶는 방법을 보면 사냥꾼의 실력을

잘 알 수 있는데 , 묶는 방법이 아주 독특합니다.

웅담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책 한 권은

거뜬히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잡은 King Salmon인데 무게를 재고

손질을 하기 위해 공용 손질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한, 30여분 이놈과 실랑이를 했습니다.

여기 위치는 다운타운 기차역 부근 연어 낚시터입니다.


이건, Red Salmon인데 연어 중 제일 맛있는

어종입니다.

뭐니 뭐니 해도 Red Salmon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색상부터가 한국의 노르웨이산 연어 하고는

차원이 다르지 않나요?


두툼하게 회로 떠서 상추로 쌈을 싸서 먹으면 

끝내줍니다.


매 끼니 식사 때마다 연어회는 식탁 위를

점령합니다.


바닷가에서 싱싱한 미역과 김을 채취해서 

마찬가지로 식탁 위에 올립니다.

김을 다양하게 김가루로도 만들고 , 대나무발에 올려

향긋한 김 내음이 나는 전통 김도 직접 만듭니다.


한인 때문에 새로운 법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방자치제도에서는 얼마든지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는데,

어느 할머니 한분이 미역과 김을 채취하시다가 

암석에서 미끄러져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알래스카에서는 급하면 헬기를 타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우선, 사람을 살리고 병원비는 나중에 계산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한인 할머니분이 바닷가 바위 때문에 

넘어졌으니, 시에서 배상을 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 바람에 미역과 김을 채취하지 못하는 법이 새롭게 생겨

이제는 다른 이들도 그 바닷가에서는 정말

질 좋은 미역과 김을 채취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금방 걸리느냐고요?

정말 금방 걸립니다.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Fish&Game 공무원들이

늘 순찰을 돕니다.

걸리면 처음에는 경고지만 , 다음에는 바로 스티커가

발부됩니다.

미국은 벌금들이 상당히 비쌉니다.

여성 주차장에 차를 대면 내내 지키고 있다가

스티커를 발부하는데 , 보통 750불 이상입니다.


속도위반도 최하 150불 이상 보통 500불입니다.

거기다가 재판도 참여해야 하고,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150불 이하짜리 벌금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벌금 스티커를 받으면 너무 반가울 정도입니다.



그 김을 뿌린 전통 국수인데, 한 그릇 후루룩 

물 마시듯 먹고 나면, 한 그릇 더!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국물도 멸치로 육수를 냈습니다.


직접 딴,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곤드레밥인데, 그 향이 집안 가득히 퍼지네요.

들기름 듬뿍 넣고 비벼서 먹으면, 임금님

안 부럽습니다.


이것도 제가 직접 바닷가에서 새우망을 넣고 잡은 문어입니다.

정말 싱싱한 건,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이렇게 먹는데 , 장수 안 할 수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