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하다가 수 많은 비상식적인 작업자들의 실수를 봐왔지만 이건 해도 너무 하는군요.

 

국게 뻘글러 답게 장문의 뻘글을 내리시다 보면 영상의 자세한 내용은 밑에 나옵니다.

 

12시 넘어서는 햇빛도 조금 들어오고 따듯해지는데 업무 시작 전 시간에는 너무 추워서 그런지 콤프 물 배출 하느냐고 열어 둔 밸브가 얼어서 안 닫히네요.

 

 

업무 시작과 동시에 히팅 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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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골짝 온 이후에 콤프레샤를 기변했는데 이 전에 사용하던 콤프는 대표가 거이 한 달에 한 번 물 배출에 벨트도 다 끊어지기 직전 상태였는지라...

 

현재는 콤프 오일, 벨트, 수분 분리기 등등 그 외 제가 각종 유지 보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예약이 많았던지라 이래저래 좀 휘몰아 칩니다.

 

이 동네는 대부분 수입차들은 오일 교환이나 진짜 단순한거 아니면 대부분 다 저희 가게로 보내는데 오늘 또 그렇게 한 대가 입고 되었습니다. 

 

차주분이 아니ㄷㄷ이 동네에 이렇게 젊은 정비사분이 계시다니 하면서 목소리가 왜 이렇게 멋있냐고 하시네요.

(저랑 대표가 이 동네 막내입니다)

 

작업복이 너무 깨끗해서 본인이 생각하던 정비사와는 너무 이미지가 다르고 뭔가 모르겠지만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게감이(민대풍 느낌의 샤프한 무게감)느껴진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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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보충만하고 타보라고 하셨다하는데 또 냉각수가 없네요.

이게 오버히트 쳐버리면 난리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건데... 

 

댐퍼 풀리도 날라가기 직전에 여기저기 누유도 심하고 차주분은 뭐 자세한건 몰랐다고 하시던데 대부분 업장들이 뭐 작업하러 왔으면 딱 그 작업하는 부분만 수리하고 다른 부분은 많이 지나칩니다.

 

돈 되던 안 되던 고객차도 소중하기에 작업 부위 외에도 최소한의 점검은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차주분이 차량 맡기고 가셔서 아내분이 픽업하러 오셨는데 이거 옆 공장 아가씨 차량이 흔한 차량이 아닌데 차종도 색상도 휠도 유종도 똑같습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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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럴수가....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차량 번호는 다르네요*-* 

 

제설이 어느 정도는 되어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옆 공장 사장님이 평소 운행하시던 후륜 차량 그대로 타고 오셨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겸 자신을 가꾸는 남자만이 풀스윙 뺨대기나 아구창을 맞을 자격이 있기에 장벽 강화 쌔립니다.

오늘 도착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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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에 잠깐 대표 차 갖다주러 갔는데 저 혼자 있는 사이에 긴급으로 이 차량 저 차량 휘몰아 칩니다.

 

골짝 가게 단골분이라 점심 시간에 배터리 바꿔 드리고 뭐 하고 대표가 일 없는 시간에 전화 받아서 입고 받은 차량 들어오니 예약 차량 외에 풀방에 난장판이라 일단 별 수 없이 공구 정리는 나중에하고 여기저기 던져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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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공장 사장님도 배터리 교환하시고 뭐 이래저래 들리셨는데 오늘은 맡겨두고 가시지 않고 현장에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어쩌다보니 대표가 전담해서 봐드렸습니다.

 

후려 치시는분과 옆 공장 식구분들 차량은 제가 전담을 해드려야 하는데ㄷㄷ

 

근대 그 와중에 제가 작업하는 차량이 저한테 형님이라고 부르는 외국인 근로자 고객분 차량인데 이 고객분은 항상 현장에서 작업하면 옆에서 형님 형님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경하는 스타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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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키 170 중~후반 사이의 레미 본야스키 정도라고 보시면 될 듯여.

 

마른 몸에 어깨가 게임 캐릭터 수준의 사기 태평양 직각 어깨라 옆 공장 사장님 옆에 계시는데 발로그 뺨대기 후려치는 제 어깨가 초라해 집니다 하...

 

하지만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죠.

 

대표가 점검 쌔렸던 봉삼이 판 스프링이 이 타이밍에 배달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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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들어서 어깨에 메는 제 모습을 보시더니 오오오....대체 저 분은 저런 허리 근력이 어디서???라고 말씀 하시면서 절마...듬직하군 이라는 표정으로 쳐다 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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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친듯이 계속 휘몰아 치고 현장은 잔존물로 난장판이 되어 버리고 대충 후딱 정리하고 오전에 견인 되어온 차량 작업 쌔립니다.

 

대표도 진짜 계속 전화 수백통씩 오고 견적 넣고 연락주고 오늘 진짜 죽어 납니다.

 

뭐 프런트 케이스나 흡기 볼트, 배기 스터드 너트 등등 풀려있는 이런 차들 서비스 센터 재직 시절에나 골짝 가게에 있는 지금이나 너무 자주봐서 놀랍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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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진 재생 엔진 올린 차량들이나 이래저래 여기저기 뜯었던 차량들은 이게 나사선은 다 들어가 있어서 눈으로 봤을 때는 멀쩡한데 공구로 풀면 그냥 풀리는 그렇게 어정쩡하게 체결 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뭐 저런 문제로 경고등 뜨는 경우도 있고 스모그 쏴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안 나오는 경우도 있고 다른 업체에서 여기저기 다 뜯었던 차량은 진짜 별 이상한 고장이 다 있고 작업 당시에 놓친 부분으로 1년 지나서 문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

 

문제가 이런 차량들은 입고시에는 제발 돈 많이들어도 원인 찾아달라고 말씀하시지만  몇 시간 걸려서 찾아내 진단비 많이 받기 죄송해서 5만원만 청구해도 이거 찾는게 몇 시간???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잡썰 계속 얘기하자니 너무 길어져서 생략하고 수압 테스터로 수압 넣어보니 김이 모락 모락 올라온 부위 작업하려고 흡기 걷어 내보니 후덜덜 합니다.

(이 부위가 유명한 누수 고질적인 부위인데 저렇게 풀려 있을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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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GIF 파일로 만들면 이상하게 움직이게 실행이 되지 않아서 영상을 위에 첨부 해둔겁니다. 

 

처음오신 차주분이라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지만 멀쩡하다가 저번 주 쯤에 갑자기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점등 되었다고 하시는데 그 동안 대체 어떻게 운행이 가능했던 건지...

 

저도 이게 주작이었으면 좋겠지만 저 상태 였습니다.

 

전에 어떻게 운행이 된 건지도 저희 가게 보내기 전의 업장에서는 대체 뭘 점검하고 보낸건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센터 있을 때는 이것보다 더 심한 차량도 많이 보기는...)

 

이런 차량들 볼때마다 현직임에도 이래서 정비사 대우는 좋아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일마가 있는 업장에 방문했는데 일 제대로 하기나 할까???라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이상하게 건축, 자동차 등등 우리나라 기술직분들은 항상 대충대충 그렇지만 우리 대우는 좋아 져야한다, 임금 낮아서 우리가 일 대충한다 라고 얘기합니다. 

 

어느 기술자에게 맡겨도 안 보이는 곳도 제대로 작업 되어 있어야 정상이고 그렇게 된 후에 대우도 임금도 좋아져야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돈에 미쳐서 일 대충하면 돈은 지금보다 훨씬 벌고 고객분들은 그렇게 일 해도 솔직히 모릅니다)

 

배선 고정 클립 키 한 개 부러트려서 일단 현장에 모아둔 가용품 클립 조립 할 때 하나 장착해 주려고  찾아두고 조회 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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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런 저런 잡동 배선에서 뜯어 뒀는데 다행히 따로 나와서 내일 부품 가게에 조회해서 가격 알아보고 여분 좀 시켜둬야 겠네요.

 

센터 아니고 일반 업장에서 이렇게 일하면 날라차기 맞지만 저희 대표는 이런 부분 이해해 줍니다.

 

근대 컴퓨터로 이상한 사이트 접속한 적이 없는데 대체 왜 남자 ㄱㅊ미백 가능이 뜨는지...

 

이제 좀 현장 정리하고 끝내고 싶은데 골짝 가게 거래처 공업사 사장님 라이트 코딩 급하다고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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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끝내고 싶지만 오늘 거래처 공업사 사장님이 일이 계속 꼬인 차량도 많고 말 그대로 대표 인지라 직원들이 해결 못 하면 본인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시는데 사람 좋아서 도와드려야 합니다.

 

이것저것 삽질하다가 랜선 진단 커넥터에 이어보니 저렇게 샬라샬라 업데이트가 되길래 오오...이제 이거 다 돌아가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제가 신형 진단기는 구입했는데 이거 설명서도 대충대충에 판매처 홈페이지도 뭐 이건 어떻게 알아먹고 쓰라는거냐...라는 설명에 저나 대표나 코딩은 서비스 센터 다녔던 시절하고 여기서는 오텔 진단기로 원격으로나 돌려봤으니...

(오텔은 기간 끝나서 이제 원격으로 못 쓰고 원격 써도 심심하면 실패가...)

 

진단기 담당자분도 정확히 6시 넘으면 전화기는 꺼두셔서 연락 불가고 진단기 주고 가시면서 뭐 아무런 부가 설명도 없었기에 대표랑 이래저래 해외 구글링 사례도 찾아보고 이것저것 다 찾아봐도 모르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골짝 가게 샌드백인 폐타이어 좀 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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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 형 뺨대기 후려치는 발차기를 구사하는 저 입니다. 

발로그가 외치는 반가성인 이야아~!!!를 외치며 몇 대 쌔립니다.

 

날씨는 춥고 난로 등유는 떨어지고 하루 종일 휘몰아친 일 쳐내느냐고 힘들지만 왠지 이거 무조건 처리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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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 장기에프 형님이 이 브랜드 전문이지만 여쭤보면 이 미친 세끼야 우리는 이 브랜드 전문 매장이라 정품 진단기써서 범용하고 목차가 다르다고 이 세끼야 소리 들을게 뻔합니다. 

(항상 썅욕을 하시지만 사람은 참 좋은 형님)

 

거래처 사장님한테 내일 진단기 업자분 연락 되면 원격 지원 받아서 한 번 시도하기로 말씀 드리고 늦은 시간까지 삽질만 하다가 처리를 못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니 어우...저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라고 말씀하며 이해 해주십니다.

 

사장님이 고맙다고 저녁 사주신다는거 괜찬다고 말씀 드리니 끝가지 같이 가지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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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서민이라 몇 일 전에 갈비탕을 꾹 참고 육개장을 먹었는데 드디어 갈비탕을 먹습니다.

(어쩌다보니 갈비탕으로 메뉴 단일화)

 

저번 주 하루 좀 여유있고 계속 휘몰아쳐서 야근하다 보니 이러다 이거 가루님 괴롭히는 사람 가루 만들어 버리기 전에 제 몸이 먼저 가루가 되어 버릴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는 대표가 조기 쌔려준다고 했는데 이거 조기는 커녕 조기 업무 시작에 오늘도 풀방이라 야근하게 생겼네요.

이만 씻고 한 잔 쌔리러 갑니다.

 

통키에서 유일하게 민대풍만이 더블 히트가 가능한 마구를 구사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인만큼 마지막으로 더블 풀스윙 아구창을 기대 해봅니다. 

 

모든 국게 회원분들 오늘 윈터 뺨대기 후려치는 미모의 처자분에게 풀스윙 뺨대기나 아구창 한 대 후려 맞고 인연 이어져서 따듯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낼 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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