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KGM)가 K-픽업트럭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MUSSO)’를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무쏘 브랜드 라인업을 장식할 첫 모델은 ‘무쏘 EV’로, 그간 프로젝트명 O100로 불리던 전기 픽업트럭이다. KGM은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출범을 공식 선언함으로써, 픽업 시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무쏘는 1993년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쏘 브랜드를 계승해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무쏘 스포츠’의 헤리티지를 잇는 신규 픽업 브랜드다. 무쏘 브랜드명은 코뿔소의 순우리말 ‘무소’를 경음화 한 이름으로 강인한 힘과 웅장함·당당함을 상징한다.
KGM 최초의 픽업 모델인 무쏘 스포츠(2002~2005년)는 무쏘 SUV의 검증된 성능에 새로운 오픈 스타일을 더해 SUT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SUT는 SUV의 실용성과 픽업의 적재 능력을 결합한 차량으로, 일상과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다목적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GM은 이후 액티언 스포츠(2006~2011년), 코란도 스포츠(2012~2017년)를 비롯해 지금의 렉스턴 스포츠(2018~2025)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지난 23년간 국내 픽업 시장을 개척해왔다.
새롭게 태어난 무쏘는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연 브랜드로서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으로 픽업을 진보시키고 고객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상과 레저를 모두 만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KGM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론칭을 통해 K-픽업의 리더로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또 한 번 써나갈 것”이라며 “추후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픽업 라인업을 개발하고 확장해 무쏘의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무쏘 EV는 2025 화천산천어축제에서 사전 전시되며, 올해 1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